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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Home > 논단 > 이은우 총장
논단3
 
이제 지식기반사회를 넘어서 창조사회로 전환해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그동안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로서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를 이끌어 가는 선도자(first mover)로 변신해야 하는 국가적 명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은 창의적 활동의 시작이며, 창의적 사회의 구현은 연구개발 활동의 창의성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연구재단은 우리 사회를 창조적 사회로 전환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각종 연구개발사업 기획과 관리체제를 창의적 지원체제로 그 패러다임을 변화시켜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사업의 포트폴리오부터 시작하여, 사업선정, 평가방식, 연구비 관리체제 등 전반적인 면에서 '창의성'을 키워드로 재점검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적 연구는 결국 창의적 인재양성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매년 신진연구인력 지원 관련 예산을 대폭 증대시켜 왔으며, BK21, WCU, WCI, 글로벌박사펠로우사업, 학문후속세대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습니다. 최근 신진교수지원사업, 시간강사지원사업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인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우선 우수한 젊은 인력이 연구분야에 종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창의적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연구행정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연구지원 풍토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이 이러한 '창의적 인재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창의적 인력양성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성향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의성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재들의 교류를 통해 활발히 발현됩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현장에서 우수한 연구시설을 사용하며 오랜 연구경험을 전수받은 인재들은 대학체제에서 교육받은 인재들과는 다른 경험과 성향을 사회와 산업에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재양성의 경로의 다양화는 우리나라 사회의 창의성제고에 기여를 할 것입니다.

19세기 말 교육과 연구의 연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구중심대학' 들이 생기기 시작한 현상을 제 1차 교육혁명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기에 더하여 교육과 연구의 산업화를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이를 제 2차 교육혁명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육, 연구, 산업의 연계 (산학연협력)체제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강조되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결국 우리가 가진 기술과 아이디어를 부의 창출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 학술진흥과 연구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LINC사업을 비롯한 각종 산학연협력 관련 지원 사업들은 대폭 보강되고 사업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연구재단의 창립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이 창의적 연구지원과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창조경제 실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학술진흥과 연구지원의 세계적 선도기관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한국연구재단의 의견 및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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