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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L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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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하 국민대 LINC사업단)은 9개 단과대학의 19개 학부와 전공이 참여하고 있으며 ‘Future Mobility’ 분야와 ‘Health Care’ 특성화 분야의 융·복합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외부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강소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대 LINC사업단은 올해부터 특성화, 현장실습 창업, 기업지원, 디자인융합창조 등 8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해 보다 창의성을 갖춘 전문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국민대 LINC사업단을 만나보았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목표”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목표입니다.” 국민대 LINC사업단 임홍재 단장(교학부총장)은 “실무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체계와 창조적인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구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라며 사업단의 포부를 밝혔다.

국민대 LINC사업단은 임홍재 사업단장을 비롯한 75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와 15명의 행정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학협력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14년에 총면적 9,948㎡의 산학협력관을 신축했다. 이곳에는 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은 물론 공동실험기기센터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보다 극대화됐다.

국민대학교는 종합발전 계획인 ‘도전 1010’을 시행하고 있다. ‘도전 1010’은 국가와 사회 그리고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인재상을 정립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미래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목표를 두고 있으며 국민대 LINC사업단도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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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만의 강점으로 선도하는 산학협력

국민대 LINC사업단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민대의 강점분야인 자동차, 전기전자, IT·보안(수학), 디자인 등 특성화된 분야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국민대 LINC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차별화 과정의 성과로 국민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부가적인 결실도 맺었다. 국민대가 위치한 서울 동북부 지역은 서울 권역에서도 산업기반이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하는 풍부한 문화 콘텐츠라는 강점이 있다. 국민대 LINC사업단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생능력이 취약한 ‘문화예술을 기반의 소상공인 중심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사업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4년차를 맞아 산학협력친화형 학사제도 정착을 위해 융합형 계약학과, 융·복합형 연계전공 신설 등의 학사제도를 정비했으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까지 참여 학사조직을 확대해 산학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자 지원 원스톱 시스템과 동아리 지원체계, 글로벌 창업지원 등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캡스톤디자인 연계형 취·창업과 인턴십 확대 등 산학협력 연계 교과과정에도 꾸준한 개발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동장비 활용을 통한 지원체계를 정비해 구축장비의 효율적 운영과 함께 자립화를 위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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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밀착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다

국민대 LINC사업단은 외부와의 협력도 성공적으로 빛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융합대학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세계적 기업인 보쉬(Bosch)와 함께하는 산학연계 교육과정은 국민대 학생들이 글로벌한 인재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봉제장치 제작 기업인 ㈜아이젠글로벌과 함께 한 애로기술 자문으로 생산효율을 30%이상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바코드 인식시스템으로 밑실 잔량을 파악해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봉제장치의 설계를 변경한 것. 이 기술은 현재 국가정보원 보호기술로 지정돼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유럽 33개국은 곧 등록될 예정이다.

또한 공업디자인학과 추성민 학생이 작년 9월 ‘Tension Shelf & Table’이라는 아이템으로 ‘창의적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Tension Shelf & Table’은 건축물이나 다리 구조물 등에서 구조 원리를 분석한 다음 목적에 맞게 변형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추성민 학생은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창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EIR 프로그램*과 창업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학업에 지장 없이 창업실험이 이뤄질 수 있어 창업과 학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 EIR(Entrepreneurs In Residence) : 창업전문가들이(예비)창업자나 창업기업들에게 다양한 조언과 멘토링을 지원해 줌으로써 창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LINC사업단 산하 창업교육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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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재 단장님

Q. 단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장 임홍재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Univ. of Iow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 후 미국 GM자동차에서 신차 개발에 참여한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1992년 국민대학교 부임이후 국내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에게 차체설계 기술개발과 기술교육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국민대학교가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사업을 꾸려나가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셨는지요?

그간 우리 대학교의 산학·연구관련 행정체계는 연구비 관리에 집중되었고 산학협력에 참여하는 교원들의 보상 또는 유인책이 없어 LINC사업이 지향하는 산학협력 중심체계로 대학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각종 제도개선은 물론 3차년도 실적제고까지 원만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우수사례를 꼽아주세요.

산학협력중점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여러 중소기업들의 기술적 애로점이 해소된 여러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소수 정예의 학생을 선발하여 전용공간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지암 Innovator’s Studio도 우리 대학만의 독창적인 우수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Q. 국민대 LINC사업단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앞으로 대학은 산학협력을 중점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창업활성화 등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실무형 융·복합 교육체계 및 창조적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준비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LINC사업이 종료되는 2017년 이후에도 본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립역량을 강화하는데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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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호 행정지원팀장님

Q.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의 어떠한 실무를 담당하고 계시는지요.

안녕하세요. 국민대 LINC사업단 행정지원 팀장 손윤호입니다. 저는 LINC사업단 업무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행정업무와 예산집행, 행사 등 전반적인 실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Q. 실무를 진행하시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과중한 업무에도 불평하지 않는 구성원들과, 필요한 경우 모든 교수·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2015년 국민대 LINC사업단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난 1년은 LINC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면 4차년도에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체질개선을 위한 제도보완 및 실적 제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업단장님의 지도 및 여러 산학협력중점교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사업이 충실히 수행되고 있어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