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TOP
문화카페

무더운 여름, 힐링하실래요?

국내 여름휴가지 추천
SCROLL

한여름 사이에 우뚝 선 7월이 찾아왔습니다.

매미가 힘차게 울어댈수록 몸과 마음도 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 여름휴가를 맞아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이번 달 <문화카페>는
기분전환은 물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들을 안내해드립니다.

청량한 초록내음 힐링

피톤치드로 더위를 치유하세요, 월정사 전나무숲길

Address.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2018 동계올림픽의 주역, 평창. 겨울에 한껏 그 재량을 뽐냈던 평창은 여름에도 빛나는 곳이랍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초록빛으로 물든 그늘에서 자연의 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18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뿜어내는 푸른 내음을 맡다보면 저절로 머리는 맑아지고, 몸은 가뿐해지는 신기한 효험을 경험하게 되죠. 이곳은 최근 흥행했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해 그 아름다움이 더 널리 알려졌답니다. 몸과 마음의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전나무가 안내하는 숲길로 떠나 이번 여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푸른 내음 속으로 빠지고 싶다면, 보성 녹차밭

Address.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170여만 평 중 50여만 평에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녹차관광공원, 보성 녹차밭입니다. 삼나무, 편백나무, 주목나무, 이팝나무, 동백나무 등 자연림이 조성되어있어 상쾌한 여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차밭 사이와 둘레길에 심어진 300만 그루의 나무들이 장관을 이뤄 초록 물결이 굽이쳐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묘미가 있습니다. 편백나무 산책로, 바다전망대, 주목나무 숲 등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케이크, 녹차 초콜릿 등 녹차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두 배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실거예요.

국내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풍경, 외도 보타니아

Address.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공원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도에 인접해 4km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깨끗하고 푸른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전 면적이 약 4만 4천평에 달해 희귀 아열대 식물과 크고 작은 1000여 종에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아열대 식물들이 우거져 초록의 향기를 내뿜고, 각종 야자수 잎과 선인장 꽃이 강렬하게 피어나 여름의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 전망대, 조각공원 등은 이색적인 모습을 띠어 더 진가를 발휘합니다. 국내에서 이국적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 외도 보타니아로 떠나보세요.

여름의 멋, 제철 놀이 힐링

제철 물놀이를 즐기자, 가평 명지계곡

명지 산내에 위치해 수려한 주변경관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곡입니다.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모여 이루어진 계곡으로, 아무리 가물어도 계곡물이 마르지 않을만큼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경기도의 상수원으로도 이용돼 청정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가평팔경중 하나인 제5경인 용소폭포는 등산객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짜릿함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니, 마음껏 즐겨보세요.

  • Address.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
  • 이미지출처.가평군 공식 블로그

세계인이 즐기는, 머드축제

‘보령’하면 ‘머드축제’가 생각날만큼 유명해진 머드축제가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도 즐기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잊고 여름의 열정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머드축제는 머드팩 체험, 갯벌 게임체험, 갯벌 미니 마라톤, 머드 슬라이딩 등 머드체험행사 뿐만 아니라 힙합파티, 열린음악회, 에어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답니다. 머드축제는 7월 13일 개막해 22일 폐막하니, 일정을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Address.충남 보령시 신흑동 1029-3 대천해수욕장
  • 이미지출처.보령머드축제 공식 홈페이지

열대야 속 아름다움, 안압지 야경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여름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고 알려진 경주 안압지로 떠나보세요. 통일신라시대의 궁궐터로 알려진 안압지는 1980년에 정화공사를 거쳐 복원되었는데요. ‘안압지’라는 명칭은 신라 천년의 시대가 끝나고 화려했던 건물과 연못이 폐허가 된 후 오리와 기러기가 유유히 날아다니는 모습을 본 조선의 시인 묵객들에 의해 지어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신라의 왕궁이었던 월성이 동쪽에 있다고 해 ‘동궁’, 동궁에 속한 연못인 ‘월지’가 있다고 해 이를 합쳐 ‘동궁과 월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낮보다 밤에 안압지를 찾는데요. 날이 어둑해져 조명이 커져 건축물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 신라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듯한 아름다움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용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9시 30분까지니 이 점 유의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Address.경북 경주시 인왕동
  • 이미지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