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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나눌수록 따뜻한 과학기술의 온도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과학한류 이끈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2021년 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지원사업으로 지속발전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성능의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각국의 과학기술 연구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입니다. 하지만, 최첨단, 초일류 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 지난 2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백신 등 최신 기술의 혜택은 자본력이 있는 선진국에 집중되었습니다. 비단 백신뿐이 아닙니다. 많은 저개발국은 아직도 기본적인 치료약은 물론 식수와 식량 부족으로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구매력 있는 상위 10%가 아닌 저개발국, 소외받은 이웃을 위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 태동한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과 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과학기술 지원 활동을 실천해 왔습니다.

* 적정기술: 낙후된 지역의 정치, 문화, 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기술로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재료에 간단한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여 개발.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하는 나라로!

우리나라는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하고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과학기술 외교력을 높였습니다. 그 중심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해온 과학기술분야 대표 ODA 사업인「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이 있었습니다.

과학기술ODA는 과학기술을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지 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모든 사업을 의미하는데요.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는 해외 원조를 받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도약에 성공했고, 2021년 UN무역개발회의가 인정한 선진국의 대열에 당당히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과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이 처한 환경과 수요를 분석하여 과학기술ODA 모델을 수립한 결과 많은 개도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은 과학기술ODA의 대표 사업으로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대학과 연구기관 간 기술지도·전수, 산학협력,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지원하는 기관 간 과학기술협력사업과 개도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글로벌문제해결거점사업 두 축으로 나뉩니다.

정수시설·태양광·마을기업 등 지속성장 지원

한국연구재단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에 총 2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내와 개도국 대학・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개도국 주요국에 현지거점(글로벌문제해결거점)을 설치하고 국내 과학자를 파견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화 등 개도국의 지속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센터(지구촌기술나눔센터)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활성화와 현지 거점의 성과 제고를 이끄는 교두보가 되었습니다.

*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은 2021년 일몰되었지만, 일몰 전 선정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사업은 2022년까지,
미얀마 지원 사업은 2023년까지 지속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5년간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이 함께한 글로벌문제해결지원(현지 글로벌문제해결거점) 사업의 대표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2021년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일몰됐지만, 후속 사업으로 기대

앞서 언급했듯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은 2006년 시작돼 2021년 일몰되었습니다. 기존의 우수한 사업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확대·발전 할 수 있도록, 나아가 개도국과의 과학기술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21년 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 지원사업이 출범했습니다. 특허청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ODA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조 효과성은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세계적으로 단순 물자지원 보다 지식과 경험, 역량을 전수하는 ODA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ODA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는 2021년부터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과 협업해 그간의 성과를 발전·확산시켜 기술사업화까지도 연결되도록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대면 사회의 도래 등 국제사회의 환경 변화를 고려해 개도국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ODA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다부처 융합 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 지원사업 흐름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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