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연구자들의 부실의심 학술지 논문 게재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학계는 물론이고 국회와 언론에서도 한국연구재단이 이러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예방활동을 주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큽니다. 그런데 부실의심 학술지 이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술지가 부실의심 학술지인지를 정해야 하나, 애석하게도 부실의심 학술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개념이 없는 실정입니다. 다만, 투고된 논문들에 대해 모범적으로 동료심사(Peer Review)를 시행하는 일반 학술지와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여 동료심사를 부실하게 시행하는 기업형 학술지를 부실의심 학술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당한 학술지처럼 보이게 하여 순진한 연구자를 속이기 때문에 약탈적 학술지(Predatory Journal)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부실의심 학술지에 투고된 논문들은 일반 학술지에 투고된 논문들에 비해 질적 수준이 낮거나 연구진실성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연구개발 수행자들이 부실의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행위는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귀중한 세금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센 실정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학술지들이 있으나, 이들 학술지에 대해 국제 학술단체들이 공인하는 리스트(white or black list)가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실의심 학술지 예방활동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호 웹진에서는 우리나라 대학 연구자들이 부실의심 학술지 이슈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캠페인
부실의심 학술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경험과 인식
콘텐츠 협조 | 연구윤리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