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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 “봄꽃”

봄에만 즐길 수 있는 향긋한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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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이 지나고 하늘이 맑아지는
청명(淸明)의 계절이 왔습니다.

맑게 갠 새파란 봄하늘을 보면, 무심코 지나치던 식물들의 푸름이 더욱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봄을 가장 설레고 풍요롭게 만드는 꽃.
올봄, 우리의 심신을 한결 평안하고 따스하게 만들어줄 봄꽃 내음에 빠져보실까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봄꽃 축제

01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

2018년 4월 21~22일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 일원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분홍빛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꽃’을 테마로 한 행사와 경연, 체험, 농특산물 판매 등을 진행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고 합니다. 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통해 어여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듯싶습니다.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영하는 편의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02

태안 세계 튤립축제

2018년 4월 19일 ~ 5월 13일

꽃지 해수욕장

태안 세계 튤립축제는 2015년, 2017년 세계 5대 튤립축제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 축제입니다. 작년 네이처월드에서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꽃지 해안공원에서 진행돼 탁 트인 푸른 바다와 각양각색 수백만 송이의 튤립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술체험, 비누방울체험, 아로마체험 등의 행사가 운영돼 축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03

대구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2018년 3월 24일 ~ 4월 8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이월드, 83타워 전역)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꽃은 바로 벚꽃이죠. 전국 유일의 야간 벚꽃축제로부터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벚꽃은 ‘낮’ 뿐만 아니라 ‘밤’ 에도 아름답다는 것을 자랑합니다. 함께 조성된 조명불빛을 받아 오색영롱한 벚꽃을 감상하는 것이 축제의 관전 포인트랍니다. 또 이월드라는 놀이공원의 특색을 이용해 우산길과 회전목마를 메인으로 한 포토존까지! 여러분이 꿈꾸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04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2018년 4월 14~15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로 482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산 자락에는 15만 그루의 진달래나무가 분홍빛 물결을 이룰 예정입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봄노래 합창도 열려 봄의 시작을 화창하게 알릴 수 있겠네요.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단체와 동아리 등의 공연도 펼쳐져 보는 즐거움도 충족시킬 수 있을 거예요. 수도권 시민들은 지하철 노선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통해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05

강원도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2018년 4월 6일~30일

강원도 삼척시 상맹방리 일대

강원도에는 노란 바다 물결이 춤을 춥니다. 해마다 희망찬 유채꽃이 피어나는 삼척.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분홍빛과 노란빛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또 14일에는 자전거 하이킹, 걷기대회가 열려 아름다운 꽃길에서 산책, 드라이빙을 즐기며 마음에 흩날리는 꽃잎들을 더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겠네요. 속도 경기가 아닌 하이킹 완주 방식으로 진행돼 자전거 하이킹과 걷기 코스인 각각 약 10km, 6.5km를 완주하는 동안 마음껏 꽃구경을 할수 있습니다.

06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

2018년 4월 27일 ~ 5월 7일

함평엑스포공원, 함평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

전남에서는 색다른 ‘나비 꽃’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남은 친환경 지역임을 어필할 수 있는 나비를 테마로 축제를 기획했다고 해요. 축제의 대표주자는 ‘호랑나비’이며, 나비·자연생태관, 곤충 생태학교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통해 유·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평소 생태·생물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올봄 특별한 나비 꽃을 추억으로 삼는 건 어떨까요?

나의 공간! 나만의 사랑스러운 봄 꽃

야외 경관과 어우러진 봄꽃도 아름답지만, 실내를 환히 밝혀주며 향기를 풍기는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봄을 맞이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지친 심신을 위로해줄 봄 친구를 나만의 방에, 나의 일터에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작은 생명이 큰 활력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01

리틀장미

‘작은 장미’ 라는 말에 걸맞게 분홍빛을 띤 매력적인 다육 식물입니다.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 잎이 작고 백색을 띠지만 성장을 할수록 잎 끝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공기를 정화하는 착한 능력도 가진 식물입니다. 습기가 많은 공간을 제외하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고 번식력도 강하기 때문에 식물 초보자여도 돌보기가 쉬운 나만의 건강한 장미입니다.

02

사랑초(옥살리스)

말만 들어도 사랑이 듬뿍 솟아오를 것만 같은 사랑초. 가족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우정에 대한 사랑 등 사랑의 형태가 다양하듯이 사랑초도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성장합니다. 하트모양을 닮은 잎과 다채로운 색이 매력적인 식물이죠. 단, 흐린 날과 밤에 꽃과 잎이 오그라들고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03

목화 꽃

보고만 있어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매력이 있는 목화 꽃. 목화는 가을에 잎이 진 뒤 마른 가지에 하얀 솜털이 달린 모습이 나무(木)에 꽃(花)이 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목화 꽃은 처음에는 백조처럼 희게 피어나 차츰 분홍빛으로 물들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다고 하네요. 꽃이 진 자리에 솜사탕처럼 피어있는 상태 그대로 꽃꽂이나 부케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드라이플라워’의 유행으로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목화 꽃. 방을 한결 포근하게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