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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꿈꾸는 여수 밤바다

인문도시 여수에서 즐기는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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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예전에는 여수 하면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밤바다가 낭만적인 문화예술도시를 떠올립니다. 게다가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한 곡으로 여수는 밤바다의 상징이 되었고,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를 갖게 되었죠.

역사와 자연, 예술이 살아있는 인문도시, 여수를 소개합니다.

관광도시 여수

여수는 2012년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데요.

820만 관람객이 북적이던 박람회장이 해양레저관광지로 새롭게 개장했습니다.

지금 여수박람회장에 가면 화려한 빅오쇼를 비롯해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하루종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을 만나볼 수 있고요. 다이나믹한 해양레포츠를 즐기거나 바다와 맞닿은 수변공원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해양 여수 그리고 역사

여수는 조선시대 400년간 수군의 본거지였으며 전라좌수영이 있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여 전인 1591년 전라좌수사로 여수에 부임했는데요. 현재 여수 진남관(鎭南館)에 가면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삼았던 진해루(鎭海樓)’라는 누각이 정유재란 때 소실되자, 1599년 새로 지은 건물이 진남관이죠.

객사의 용도로 이용된 진남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후에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되어 2001년 국보 제3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진남관 뜰 안에 세워져 있는 석인상의 이야기도 흥미로운데요.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한창 제작할 시기에 일본의 공격이 심해지자 이를 막기 위해 석인상 7개를 만들어 세워놓았다고 합니다. 적의 눈을 속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인데요. 지금은 그 중 하나만 남아 당시의 긴박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여수의 깊은 인연은 이순신대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대교는 여수에서 광양을 이어주는 다리로, 임진왜란 당시 주요 해전 중 하나였던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와 금호동 사이의 바다위에 지어졌습니다. 전투를 이끈 이순신장군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이자 그가 전사한 곳이기도 하죠. 또한 이순신대교의 주탑 간 거리 1.545m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고 해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수에 오시는 분들은 이순신대교를 통해 20분 정도의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하니, 동행자 분들에게 이순신 장군과 여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겠습니다.

해양 여수 그리고 자연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가 여수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통해 보는 박람회장, 그리고 오동도를 중심으로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과 여수의 밤바다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거북선 대교 옆을 지나기 때문에 지상에서 보는 여수 앞바다와 달리 항공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여수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 구간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10대(5인승)와 일반 캐빈 40대(8인승), 총 5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양 여수 그리고 예술

여수시는 밤바다 버스킹과 엑스포아트갤러리 등 여수만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낭만 버스킹과 우리 동네 청춘 버스킹을 통해 여수 특유의 문화예술 감성을 자극하여 여수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유입까지 기대하고 있는데요.

첫 낭만버스킹 공연은 지난 2015년 여수밤바다 인근 원도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버스커들의 공연은 여수를 한층 더 낭만적으로 만들었죠. 또한, 신도심에서는 우리 동네 청춘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데요. 청춘 버스킹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매주 토요일 여서·웅천·소호동 일대에서 펼쳐졌고, 올해는 7080세대와 청춘, 가족, 오디션, 연인 등을 주제로 특색 있는 공연이 더해진다고 해요!

낭만버스킹 공연정보
  • 기간

    2018.4.20. ~ 10.21.(6개월간) 매주 금/토/일
  • 공연시간

    19:00~22:00
  • 장소

    여수 원도심 일원(선어시장 건너편, 삼미횟집, 빛광장, 엔제리너스 건너편)
    자율버스커 공연존(카페베네 옆/U존) 운영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인문도시, 해양 여수!
문득 찾아온 더위로 시원한 여수 밤바다가 생각나는 요즘, 감성을 채우는 음악과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수로 인문학 여행 어떤가요?

출처
  • 자료출처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사업 '여수'

  • 내용출처

    한국연구재단 인문공감 블로그

  • 이미지출처

    여수시청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