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표 변화의 취지와 배경
2020년 4단계 BK21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한 것은 연구업적 평가를 질적평가로 전환한 것이었습니다. 이전 단계까지의 평가에서는 연구실적 평가 시 전체 논문에 대한 정량평가(논문수, IF 등)와 대표논문에 대한 정성평가를 병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정량평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하여 논문 분할, 부실의심학술지 투고 등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준 높은 연구업적 창출을 위하여 중간평가(’23년) 부터는 정량평가를 전면 폐지하고 100% 정성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사전예고와 공청회 등 현장반응
연구업적의 질적 평가에 대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대부분 연구자들은 질적평가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평가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연구업적물만 평가하는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선정평가 당시 연구업적물 평가에 참여했던 평가위원 중 95.5%가 ‘연구업적물 정성평가 도입이 향후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대하는 변화, 방향성
BK21사업 평가 개선을 통해 ‘양보다 질’을 중요시 하는 연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우려와 관심 속에서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질적 평가는 BK21사업이 국가 미래성장과 기술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산업/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4단계 BK21-유형① 미래인재 양성사업 평가지표 (과학기술분야 교육연구단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