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 스페셜 PLUS

아르바이트생에서 신입직원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루고 싶은 꿈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 박신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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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에서 신입직원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루고 싶은 꿈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 박신영 연구원

아직 한여름의 무더위가 지나지 않았던 9월, 44명의 동기들과 한국연구재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재단 입구 전광판에서 신입사원의 입사를 축하한다는 문구를 보며 내가 정말 이 회사에 입사한 것이 맞구나 하며 설레고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국연구재단에 입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무보조부터 신입직원이 되기까지의 여정

한국연구재단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생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연구재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모른 채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곳에서 연구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사업관리와 연구행정 분야에 대해 더 배워보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배움을 늘리기 위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연구자들을 근거리에서 지원하며 어떻게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행정업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인턴 생활을 하며 한국연구재단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연구재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연구재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운명처럼 연구재단의 사업위촉직 채용공고가 나왔습니다. 위촉직 면접을 보며 면접관님이 1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임에도 왜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연구재단에 지원했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며 전문기관의 사업관리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저의 진심이 통했던 것인지 위촉직에 합격할 수 있었고, 이곳에서 근무하며 학술진흥본부의 일부 사업들과 연구비 정산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초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시행되면서 연구현장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안내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발판 삼아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에 신입사원으로 배치받다

입사 후 2주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통해 한국연구재단의 여러 본부 및 부서의 사업과 업무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기관 중 유일하게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인사발령을 통해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인문사회 연구소지원팀은 전국에 있는 인문·사회연구소를 지원하는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로 연구소의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한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입니다.

모든 신입사원들이 그렇듯 새로운 부서에 배치 받아 업무를 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맡아서 관리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 년 간 사업을 맡았던 베테랑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선배님들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더 배우고 성장해서 한국연구재단의 어엿한 일원이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한국연구재단의 직원으로서 이루고 싶음 꿈

몇 주 전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의 신규과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그중 본부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인문사회학적인 통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분야와 인문사회 분야가 서로 상호보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의 목적은 훌륭한 연구성과를 도출하여 사람들의 삶의 질을 지금보다 더 나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연구재단의 일원으로서 연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연구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창의적 연구와 인재양성 지원으로 지식의 진보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한국연구재단 비전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연구재단 구성원분들에게

한국연구재단의 정책보고서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것이 「한국연구재단 밀레니얼 세대 직원의 직무만족도 향상 방안 연구」입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몇 년 전 임홍택 작가의 ‘90년대생이 온다’가 수개월 간 베스트셀러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세대 차이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동감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세상은 빠르게 변화했고 세대별로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위 보고서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재단 구성원 모두 세대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서로 화합하기 위해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차이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부터 선배님들께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신영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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