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과학기술로 물든 도심 페스티벌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 도심 일대에서 전국 각지의 과학기술 역량이 한자리에 모인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관광공사, (사)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해 마련되었는데요.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하나로 통합되어 운영된 만큼 더욱 풍성하고 유기적인 과학문화 콘텐츠가 곳곳을 채웠습니다.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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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2025.4.16.(수)~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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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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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전광역시 /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사)과학문화민간협의회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는 518개의 기관이 함께했으며, 총 84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습니다. 전시와 체험, 공연과 먹거리가 가득했던 만큼 56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와주셨는데요. 2023년 40만 명, 2024년 49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과학기술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과 대중이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과학자와 시민이 마주 앉아 호기심을 나누고 생각을 주고받는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진행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축제의 열기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 참여도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 등이 마련한 체험부스와 민간기업이 새롭게 선보인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Chapter 02
일상에 스며든 과학,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만나다
재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내 호기심 연구소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출연연, 과기원, 대학, CES 전시기업 등 총 143개 기관이 참여해 272건의 연구성과를 선보이며 기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대중들에게 소개했는데요. 63개 기관이 참여해 99건의 연구성과를 전시했던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과학기술이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싹트고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시는 ‘연구 속의 일상, 일상 속의 연구’라는 컨셉 아래 진행되었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 ▲기관 성과관, ▲CES 혁신 기업관, ▲기초원천 성과관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전시관에서는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은 물론 반도체, 우주, 에너지, 환경 등 실생활과 맞닿은 첨단 기술들까지 다양한 연구성과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머릿속을 넘어 연구실로, 연구실을 넘어 세상으로 구현되는 기술 발전의 과정을 들여다보며 과학에 대한 거리감을 허물고 일상과 과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연구개발 성과관 : 국가전략기술(3대 게임체인저 등) 소개 및 분야별 우수성과 전시

#기관 성과관 : 주요 연구기관들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관 소개 등을 전시

#CES 혁신 기업관 : 2025 CES* 전시 참여 기업의 혁신 기술 및 전시 성과 소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기초원천 성과관 :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주요 연구성과 전시를 통해 대학의 첨단 연구 성과와 창의적 아이디어 소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는 전시 외에도 포럼, 강연, 시상식 등 지식과 생각을 나누는 ‘과학기술 오픈스테이지’부터 과학기술 분야에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위한 학업·진로 상담 프로그램 ‘미래 과학자를 위한 멘토링 스테이션’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VR 게임, 로봇 카페 등 각종 체험 공간들은 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고, 과학기술의 재미와 신선함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은 울림이 더 큰 가능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에도 품격 있는 과학축제 문화가 존재함을 증명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재단은 앞으로도 연구성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과학기술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예정인데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올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기대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