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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충청
‘RISE센터’를 말하다

HOME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RISE* 사업. 지난 2023년 7개 시·도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지난해에는 전국 확대를 위해 각 시·도에서 RISE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7개 시·도에서 사업의 첫 삽을 떴는데요. 「떴다 RISE」에서는 이제 막 새로운 도전에 발을 뗀 전국RISE센터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봅니다.

*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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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F웹진 3월호에서 만나볼 지역RISE센터

대전RISE센터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19, D-Station 15F
  • 042-251-2885
세종RISE센터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군청로 95
  • 044-850-3862
충남RISE센터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청사로 158 센트럴타워 5층
  • 041-840-1245
충북RISE센터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대성로 102-1 충북연구원 (103호)
  • 043-220-1842~43

Chapter 01 생애전주기 대전의 삶을 지원한다!
대전RISE센터

대전RISE센터는 2023년 10월 대전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정식 출범했습니다. 지역산업의 거점기관이자 대학과 지역산업(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 산·학·연 연계, 지역 자원 간 네트워킹 역량 등 대전테크노파크의 강점을 RISE에 적극 활용하기 위함인데요. 현재 PLAN-DO-SEE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구성한 3팀 체제(혁신기획팀-산학협력팀-성과관리팀)로 14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첫번째, 시대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이 이뤄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간 대학재정지원사업은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되면서 지역맞춤형 인재양성 전략 수립 및 실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대전지역 역시 대학별 특성과 강점을 적극 활용한 지역맞춤형·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두번째, 두 번째,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미스매칭 해소가 미흡하다 보니 인재를 머물게 하는 지속력이 부족합니다.

대전의 산업구조를 볼 때 서비스업 비중이 75% 이상으로 매우 높아 제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와 같은 대전만의 고유한 성장동력을 성장시키거나 기존 동력의 저하분을 딥테크창업 등과 같은 신성장동력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양쪽이 동시에 약화되는 측면도 보이는데요. 인재들이 가고 싶고,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지·산·학·연 간 협력 네트워크가 단편적이고 분절적입니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연결되며 동반성장 경로를 설정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단발적이거나 표면적인 협력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산요소의 투입으로 양적 성장을 이뤄내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면, 기존 자원 간 연계와 기술 발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전지역은 인재양성부터 취·창업, 그리고 지역정주에 이르는 연결고리가 약하여 지역인재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대전 RISE센터는 시작점인 인재양성을 근간으로 중앙과 지자체 정책을 연계하여 ‘대전형 360° 인재 양성’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대전형 360° 인재는 지역 및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좌뇌형 미래인재’와 ‘우뇌형 현장인재’를 뜻하며, 이 둘을 양대 축으로 설정하여 인재양성, 취·창업 활성화, 협력 고도화, 재교육·평생교육, 지역현안 해결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RISE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이라는 5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인 1 장벽을 허무는 대전형 360° 추진체계 구축 2 middle-up-down 대전형 360° 운영체계 활성화 3 출연연 연구협력으로 완성하는 대전형 360° 대표과제를 따라 대전 RISE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4년은 대전RISE 5개년 계획의 우수성 확보와 수평적·협력적 체계 구축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주력한 한해로, RISE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계획수립과 지역-대학 간 신뢰 기반의 관계 구축을 1순위로 삼고 지역대학과의 소통에 힘써왔습니다. 올해는 그간 쌓아온 신뢰와 소통에 기반하여, 대전의 3대 자율지표인 교육혁신, 협력혁신, 지역활력의 각 영역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Best Practice)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대전형 360° 인재양성을 위한 대전RISE인재 인증제 시행, 시그니처 과제인 출연연 연구협력의 지역-초광역-글로벌 3단계 중장기 로드맵 설정, 대전RISE 대표 브랜드 발굴 등 크고 작은 성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기획력과 전문적인 실행력을 발휘하겠습니다.

Chapter 02 세종의 미래, RISE와 함께!
세종RISE센터

세종RISE센터는 2024년 9월 개소 후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협력 활성화, 기업 성장지원, 정책 연계를 통해 세종형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산업 규모와 대학 환경을 고려해 기획성과팀, 지산학연협력팀 두 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종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공공기관이 집중되어 있으나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기업이 많지 않다 보니 지역 대학 졸업생들이 세종에 정착하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그만큼 청년인재의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업과 일자리 부족이 맞물려 산업 생태계의 성장 정체와 낮은 정주율이라는 두 가지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세종RISE센터는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과 연계하여 지역 혁신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주형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인데요.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핵심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RISE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세종시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전략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RISE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세종RISE센터는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세종형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대학-산업-연구기관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청년들이 세종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R&D부터 R&BD, 창업까지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세종RISE센터가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hapter 03 대학과 지역이 만드는 미래 교육 허브
충남RISE센터

충남RISE센터는 충청남도와 도내 대학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혁신, 지역 연계 협력, 대학 지원, 성과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에는 14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인력을 충원하여 총 24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하고자 합니다.

#충남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먼저,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상승이 주요 과제입니다.

2022년 기준 GRDP가 전년 대비 2.9%p 감소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국 평균(6.8%)보다 높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자의 지역 정주 취업률이 20.4%로 전국 평균(37.7%) 대비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에서 배출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지역 산업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등교육 측면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충남 도내에는 24개 대학이 있지만, 이 중 15개교가 천안, 아산 등 북부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교육 자원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발전과 연계된 균형 잡힌 고등교육 정책 수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대학 재학생 충원율이 83.6%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는 대학 교육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거나, 졸업까지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충남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 충남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주력산업 부가가치액 상승(現 62조 → 71조), 청년고용률 상승(現 43% → 48%), 청년 순이동률(現 -0.5 → +0.1), 도민 삶의 만족도(現 6.2 → 6.6) 4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남은 크게 네 가지 추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둘째,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셋째, 공유와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고등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지·산·학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지역 내 취업과 정주를 지원하는 대표 과제로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는 ‘충남형 계약학과’입니다. 이는 지역 내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후 지역 내 취업을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자율형 지역현안 해결 사업’으로 기초지자체와 대학 간 협약을 통해 지역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ISE의 성공은 단순히 대학 교육을 지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충남RISE센터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실효성 높은 정책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RISE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충남RISE센터를 단순한 대학 지원 기관이 아닌,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Chapter 04 함께 더 높이, We RISE!
충북RISE센터

충북RISE센터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충북의 RISE 전담 기관입니다. 2023년 10월 개소 후 공유와 확산을 핵심 가치로 삼아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 산업과 혁신 클러스터를 연계한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RISE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하여 3팀(대학행정팀, 사업운영팀, 산학협력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대학 간담회(18회)’, 실무협의회 및 대학협력관 간담회(11회), 지역대학-혁신기관 매칭데이(18회) 등을 역점 추진하였고, 그 결과 RISE 기본계획 및 거버넌스 구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금년에는 충북RISE 기본계획과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충북RISE사업 공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북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다른 지역도 겪고 있는 문제겠지만 충북은 청년층 유출, 산업 고도화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지역 소멸 위기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으로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대학 졸업생들의 정주율이 낮은 상황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분야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인력 수요 증가에 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대학 졸업생의 지역 기업에의 취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충북은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학습하고(Learn), 취업하며(Job), 정착할 수 있도록(Live)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에 충북 RISE센터는 지‧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하여 4대 프로젝트(지역정주형 인재양성/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평생교육 체계 확대/지역현안 해결)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실무협의회, 대학협력관, 지·산·학·연 네트워크 등 다양한 거버넌스 활동과 기관 간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의 연구역량 및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사업의 성과관리 및 확산을 위해 매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고 금년 성과발표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RISE 사업은 단순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변화의 과정입니다. 충북 RISE센터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혁신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여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충북 RISE센터는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