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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잇는 사람들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 출범

한국연구재단 윤리정책법무팀

HOME 제아무리 탁월한 성과라도 정직함이 없다면 연구의 신뢰는 무너지는 법. 연구윤리는 결과보다 먼저 지켜야 할 출발선이자 연구자와 사회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약속입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은 건강한 연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 연구윤리위원회를 출범했는데요. 그리고 올해 5월 27일, 제1기와 2기의 뒤를 이어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가 더욱 신뢰받는 연구 생태계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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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연구환경을 위한
연구윤리위원회 17인 위촉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에 지켜야 할 약속이 있듯, 연구 생태계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연구윤리’입니다.
하지만 공동연구가 늘어나고 학문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의도하지는 않았음에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구윤리 기준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알면서도 연구부정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죠. 연구윤리를 뒷받침할 제도적인 기준과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이유인데요.

‘연구윤리’란?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켜야 할 원칙이나 행동양식
‘연구부정행위’란? 속임수, 기만행위 등 연구공동체 및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학문적·과학적 위반행위
범위 : 연구의 계획, 수행, 결과발표 등에서의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 부당한 중복게재,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조사 방해 행위, 그 밖에 각 학문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는 행위
연구자의 역할과 책임

① 연구대상자의 인격 존중 및 공정한 대우
② 연구대상자의 개인 정보 및 사생활의 보호
③ 사실에 기초한 정직하고 투명한 연구의 진행
④ 전문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경우 전문가로서 학문적 양심 견지
⑤ 새로운 학술적 결과를 공표하여 학문의 발전에 기여
⑥ 자신 및 타인의 저작물 활용 시 적절한 방법으로 출처를 밝히는 등 선행 연구자의 업적 인정·존중
⑦ 연구계약의 체결, 연구비의 수주 및 집행 과정의 윤리적 책임 견지
⑧ 연구비 지원기관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구결과물에 연구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 명시
⑨ 연구결과물을 발표할 경우, 연구자의 소속, 직위(저자 정보)를 정확하게 밝혀 연구의 신뢰성 제고
⑩ 지속적인 연구윤리교육의 참여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재단은 2018년 ‘연구부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연구 부정 사건을 파악하여 처리해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들을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윤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들은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을 위한 자문과 함께 연구부정 사건 처리 방향에 관한 심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왔는데요. 특히 제2기 연구윤리위원회는 건전 학술 생태계 구축 캠페인 추진 방향, 미성년 공저자 검증결과 처리, 연구계획서 표절 사안 처리 등 10건의 자문과 연구부정 의혹 사안별 조사결과 및 재조사 신청 수용여부 등 39건의 심의를 수행하며 건강한 학술생태계를 위한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2025년 5월 27일, 이러한 역할을 이어받을 17인의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공식 위촉되었습니다. 위원 선임은 연구윤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각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제2기 위원 가운데 11인을 재위촉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과 축적된 경험을 이어가고자 했는데요. 여기에 학문 분야의 다양성과 성별 등 균형 있는 대표성을 고려해 새로운 위원을 추가로 위촉함으로써, 전체 구성의 폭을 더욱 넓혔습니다.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 구성 현황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회의와 수시 회의를 통해 연구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심의하고, 정책과 제도의 방향을 자문하는 중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임기가 지속되는 2025년 5월 27일부터 2028년 5월 26일까지 연구부정행위 처리 방향에 대한 공정한 판단은 물론, 연구윤리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연구자들이 신뢰받는 환경 속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갈 예정입니다. 재단 역시 연구윤리가 연구자의 자율과 창의성을 지지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촘촘히 다지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제3기 연구윤리위원회 위촉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