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메인으로

구독신청 독자의견

서울-경기-강원
‘RISE센터’를 말하다

한국연구재단 RISE협력총괄팀

HOME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RISE* 사업. 2023년 7개 시·도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지난해에는 전국 확대를 위해 각 시·도에서 RISE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7개 시·도에서 사업의 첫 삽을 떴는데요. 「떴다 RISE」에서는 이제 막 새로운 도전에 발을 뗀 전국RISE센터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봅니다.

*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Scroll Down

NRF웹진 6월호에서 만나볼 지역RISE센터

서울RISE센터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416
  • 02-2144-2992
경기RISE센터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
  • 031-259-6178
강원RISE센터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안마산로 85 한숲캐슬 3층
  • 033-254-7777

Chapter 01 대학과 함께 글로벌 미래혁신!
서울RISE센터

서울RISE센터는 정책과제 발굴 및 개발, 대학과의 네트워크에서 강점이 있는 서울연구원이 RISE 전담기관으로 지정(2023년 9월)된 이후 2025년 1월 1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실행계획 수립, 정책사업 수행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과분석, 관리체계 마련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대학과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4팀 2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서울은 국제도시경쟁력과 우수한 대학자원, 인력 양성 중심지로서 높은 청년인구, 활발한 구인·구직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구 순유출과 저출생으로 인한 구조적 인구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청년인구는 많지만, 정주 조건은 열악해 실제 거주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실업률은 높은 편입니다.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서울의 고도화된 산업구조와 인적자원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미달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 및 스타트업의 서울 이탈 조짐은, 서울이 디지털 전환과 미래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잃을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수도권 과밀화와 중앙-지방의 불균형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방과의 협력과 공존이라는 정치적·정책적 압박에도 직면해있습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서울만의 수요와 강점을 반영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해외 우수 대학과의 교류 등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의 공유·협력을 확대하는 초광역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서울RISE센터가 추진 중인 사업은 5대 프로젝트 기반 12개 핵심 단위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시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서울RISE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사업이 아닙니다. 서울의 도시 미래를 바꾸는 교육 기반 생태계 설계입니다. 대학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도시가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전례 없는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대학의 열정, 교수님의 창의성, 학생들의 가능성,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습니다.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아가겠습니다. 그 출발선에 선 지금,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Chapter 02 지·산·학 협력의 동반자!
경기RISE센터

경기RISE센터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정식 출범했습니다.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고등교육 혁신과 대학-지역 간 상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중간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1개 본부, 2개 팀(지·산·학협력팀, 대학혁신지원팀),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인력을 충원하여 2개 본부, 4개 팀, 20명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대학-산업(지·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경기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첫번째, 미래성장산업 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합니다.

경기도 주요 미래성장산업 분야(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연간 5,969명의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석박사급 이상의 R&D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산업 현장과 대학 간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인력 수요와 공급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23년 상반기 경기도 전체 구인인원 중 19만 5천 건(46.3%)의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등 산업의 구조적 수요-공급 비대칭으로 인해 실질적인 매칭률은 낮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남·북부 간 불균형 해소와 동반성장의 필요성입니다.

첨단산업 중심의 경기 남부와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 중심의 경기 북부 간 산업 구조 차이로 인해 1인당 GRDP 격차가 약 1.7배에 달하고 있으며, 북부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생산연령인구 감소, 65세 이상 중장년층 인구의 증가,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대 간 균형 있는 기회 제공과 상생을 위한 대학과 도내 31개 시·군과의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경기RISE센터는 인재-대학-산업-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4대 추진 전략(개방, 연결, 확산, 강화)을 마련했는데요.

또한,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 고도화를 시그니처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산·학·연·관·민 협력 네트워크로서 대학을 경기도 미래성장산업(G7) 혁신 창출 기지 및 지·산·학 협력의 거점으로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 GAIA는 대학 공급자원(기술혁신 지원, 클러스터 지원, 창업·보육, 인력양성, 개방·사회공헌을 기반으로, 지산학 연계협력과 대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① 특허·기술 수요 매칭 및 해외 공동연구 등 기술혁신과 협력 ② 연구·기술 분야 컨퍼런스 및 심포지엄 등 성과확산 ③ 지역클러스터 및 국내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협력활동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5년은 RISE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자, 전국 RISE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입니다. 경기RISE센터는 지역과 대학, 산업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5개의 대학과 다양한 산업군이 공존하고 있으며, 성숙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다양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폭넓게 반영하여 경기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선도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hapter 03 더 특별한 변화의 시작!
지금 강원RISE센터

강원RISE센터는 2023년 1월 2명의 TF팀으로 출범해 같은 해 4월 교육부로부터 강원지역 RISE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1센터 1부 3팀(혁신기획팀, 성과관리팀, 사업지원팀) 체제로 총 17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정부정책과 지역수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강원RISE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4~5월 두 차례의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101개 과제(924억 원 규모)를 선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RISE의 특별한 혁신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여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인재를 키우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강원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

강원특별자치도는 서비스업 비중이 약 87%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중소 제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입니다.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 간 발전 수준 차이가 크고, 경제·사회적 자원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특히 11개 기초단체에는 대학이 없어 고등교육 접근성에 큰 차이가 있으며,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은 청년층과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인·구직의 미스매치, 지역 고령화, 인구 감소, 산업 기반 약화 등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야기시켜 강원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역문제, 이렇게 해결해가겠습니다

강원RISE센터는 지역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강원 전역을 하나의 캠퍼스로 연결하는 ‘대학도시’ 생태계를 실현하고, 청년이 머무르며 성장할 수 있는 정주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와 지역 특성에 맞는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유연한 학사 운영과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첨단산업 전문인재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정주율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역정주형 대학 특성화, 기술·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기반 구축 등 5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혁신을 확산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강원RISE센터는 강원형 핵심 산업과 교육, 정주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원이 ‘첨단산업과 삶의 질이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RISE센터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지만, 이 사업이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출발점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낯설고 때론 고된 여정이지만,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시기임을 알고 있습니다. 센터는 현장에 집중하여 말이 아닌 실행으로, 계획이 아닌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5년 뒤 지금을 돌아봤을 때 진정한 성과를 자부할 수 있도록 묵묵히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