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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기업가형 대학’을 향해
전북대학교 LINC 3.0 사업단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인 ‘3단계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들의 능동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 의지를 꾸준히 응원해오고 있습니다. 1단계(2012-2016)와 2단계(2017-2021)에 이어 2022년 다시 새롭게 출발한 ‘LINC 3.0’에서는 앞선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산학연협력 생태계의 고도화와 미래사회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 체계 강화에 주력하게 됩니다. 한층 새로워진 LINC 3.0을 동력 삼아 더욱 깊숙이 변화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대학가의 현장을 4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6년 간 최대 330억 원이 지원되는 13개 기술혁신선도형 대학 중 하나로 산학연협력의 글로벌 혁신모델을 꿈꾸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입니다.

“13개 대학 똘똘 뭉쳐야”

전북대 LINC 3.0 사업단은 기술혁신선도형 LINC 3.0 사업단장협의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송 단장은 이런 책임감이 특히 더 기업가형 대학 모델 창출이란 꿈에 집중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공유와 협업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LINC 3.0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각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과 연구장비는 물론, 지식재산까지 함께 공유하며 국내 대학 전반의 상생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현재 전북대는 권역 내, 권역 간 대학들의 연대와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산학협력 전반의 선도적인 공유·협업 플랫폼이 될 ‘JB-Co-LINC’와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의 중장기 비전을 함께 이끌어갈 넷제로농생명, 친환경미래모빌리티, 탄소·융복합소재,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기업협업센터(ICC)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에서 세계로

전북대학교는 국내 농축산업 중심지인 호남 지역과 정읍·남원 일원의 바이오헬스 인프라,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자랑하는 새만금이라는 지역적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은 태양광, 수소에너지,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 산업과 함께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등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육성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대 LINC 3.0 사업단은 먼저 넷제로농생명 ICC를 통해 농축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제로화 및 환경부하저감 기술의 지식재산권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미 앞서 약 15년간에 걸쳐 축적한 유전육종 분야의 연구 역량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물학적 방제 기술과 축산특화 기술 등을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정 유전자를 이용해 가축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은 내년 미국 CES 출품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모빌리티 ICC에서는 새만금 국가관광사업과 연계된 자율주행 셔틀버스, UAM 투어, 세계잼버리대회 모빌리티 지원서비스 모델 등의 발굴이 활발합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는 새만금모빌리티혁신센터의 구축을 통해 첨단 무인이동체 및 모빌리티 기술의 실증과 서비스 사업화가 추진됩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비단 이동체뿐만 아니라 기계, 전기전자, 신소재 등의 분야를 모두 포괄하고 있는 만큼 탄소·융복합소재 ICC를 통해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열 복합소재 비파괴검사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탄소융복합소재 전반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사업화와 인재양성

새만금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속속 새만금으로 집결하고 있는데요.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ICC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인 수전해 수소행산 기술의 사업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3차원 나노 구조체 촉매 등의 기술이전을 통해 대규모 생산공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시스템 공동개발을 통해 새만금과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ICC를 해상풍력시스템의 운반·설치·운용·유지보수 전반의 국제기지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ICC에서는 한층 구체화된 글로벌 사업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북대는 2009년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을 통해 하버드 의대의 심장외과 의사이면서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과학자 상위 1%에 속하는 임상중개연구의 권위자 피터 강 교수와 공동으로 심뇌혈관질환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송철규 단장은 “이 후보물질이 LINC 3.0 사업을 통해 조만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간 협력으로 탄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기술사업화 모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북대 LINC 3.0 사업단은 이 같은 신산업 기반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형태의 산학연 연계 교육인력양성 브랜드(Fill In the GAP)를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 산학연연계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 학생과 산업체의 역량을 집결시킨 학생주도 기술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산학연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올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된 하버드·MIT 글로벌 캡스톤디자인&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텍사스대학 등으로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취·창업 등 진로 탐색의 국제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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