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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우리의 미래를 답하다
12월 15일~17일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성료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과학기술은 앞으로 얼마나 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막연한 질문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 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과학기술은 변화무쌍한 현대사회만큼 발전속도 역시 빠릅니다. 여기에 발맞춰 국내외적으로는 전쟁이라 표현될 정도로 각축전이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역시 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엄청난 혁신과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은 물론 연구단체, 대학, 기업,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상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입니다.

‘과학기술, 미래를 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과학기술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주관해 지난 12월15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 1전시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한 눈에 살펴보는 과학기술 발전상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기업 등 연구기관과 과학문화 단체 57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초격차기술관’,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연구관’,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확산관’, 이렇게 3개의 테마를 가진 전시관으로 구성됐고 각각의 기관은 저마다의 특성에 맞춰 일궈낸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각종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전시, 포럼, 세미나, 강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초격차기술관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등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기술의 지난 50여년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연구관은 우주와 바이오, 원자력 등 미래 발전에 필수적인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독자개발한 누리호 실물엔진은 물론, 다누리의 위성 촬영 영상 등 보기만해도 입이 벌어질만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잔뜩 소개됐습니다.

기술확산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수소 생산기술, 탄소중립 기술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국산기술로 만든 4족 보행 로봇개 로봇도그는 전시장 인기스타 중 하나였는데요, 지나가던 관람객들 모두 로봇도그의 놀라운 모습에 한 번씩 발길을 멈추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밖에 태양전지, 초소형 유전자 가위기술, 무안경식 메디컬 홀로그램 등 여러 R&D 우수성과 전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AR포토를 만드는 즉석사진기, 마치 오락기처럼 어린학생들이 놀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던 이동식 과학관, 로봇을 직접 조종해 펼치는 로봇 축구경기, 로봇자동화를 통한 베이커리 자동화공정, 생동화 로봇을 이용한 음성 오디오-애니메트로닉스,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시스템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여러가지 전시 속,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이곳저곳에서 펼쳐지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광경에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최근 수능시험을 봤다는 한 고등학생 관람객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많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들었는데, 정말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행사 첫 날 개막식에서는 한 해 동안 성과를 낸 우수과학자에 대한 각종 포상도 진행됐습니다.
한국과학상 대통령상에는 서강대 정현식 교수, 고려대 김종승 교수가 선정됐으며 한국공학상 대통령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오준호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민병권 본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젊은과학자상 대통령상은 고등과학원 최경수 교수, 포항공대 이길호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한순규 교수, 서울대 정충원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또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는 서울대 권성훈 교수, 포항공대 조길영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동현 수석연구원, 포항공대 한정우 교수, 서울대 고승환 교수, 서울대 배상수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외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및 수상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개막식 현장을 찾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는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입니다. (이번 과학기술대전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그간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과학기술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로 나아가 도전하여 전국민에게 미래 발전 희망을 심어주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도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으로 얻은 결과물들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한 마중물이자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추위도 녹여낼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던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현장에서 마주한 눈부신 성과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연구재단도 국가대표 연구관리전문기관로서 기초원천연구부터 응용연구, 산업화에 이르는 각 단계별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과학기술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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