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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브리핑

신뢰의 도미노,
청렴으로 세우다
한국연구재단 윤리경영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연구 환경. 사업브리핑에서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지원 정책,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꼭 필요한 실무 정보까지 빠짐없이 전해드립니다.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연구자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주요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하나하나 줄지어 세운 도미노 조각들. 조각 하나에 우연히 손길이 닿는 순간 공들여 세웠던 조각들이 연이어 쓰러집니다. 작게만 느껴졌던 부정부패도 마찬가지입니다. 별일 아니라고 여겼던 선택 하나가 연쇄적으로 큰 결과를 불러오죠. 이를 방치하면 신뢰의 기반은 무너지고, 청렴과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은 투명한 원칙 아래 보이지 않는 청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브리핑에서는 청렴·윤리경영 활동을 통해 신뢰의 조건을 쌓아가는 재단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Chapter 01 청렴은 바로 지금!

깨끗한 유리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얼룩 하나가 묻으면 시선이 그곳에 머뭅니다. 청렴 또한 평소에는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한 번 흐트러지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죠.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투명성을 꾸준히 점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재단 직원은 R&D 사업과 관련해 국내 연구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만큼 연구현장(학회, 대학, 연구소 등), 주무부처(교육부, 과기부 등), 유관기관을 비롯한 외부 관계자와 마주할 일이 많은데요. 이에 기관에서는 내부와 외부를 아우르는 부패 취약 분야를 파악하고, 청렴·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해 사전에 부패발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2025 재단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

    미션 공정하고 전문적인 연구지원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한국연구재단

    중장기 로드맵

    • 청렴 체계화
      (2019~2021)
      반부패 청렴활동
      인프라 구축
    • 청렴 고도화
      (2024~2025)
      반부패 청렴활동의
      체계적 추진
    • 청렴 내재화
      (2026~2027)
      체감하는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3대 전략

    • 기관장 주도
      청렴체계 구축
    • 부패취약분야
      집중관리·개선
    • 사전예방 및
      청렴문화 내재화

    핵심 추진 과제

    • 기관장·고위직 주도 반부패·청렴 의식 확립
    • 반부패·청렴 관리체계 역할 및 책임부여
    • 기관장의 소통에 기반한 청렴윤리경영 실현
    • K-CP 기반, 기관 특성에 맞는 윤리위험 식별 및 내부통제 강화
    • 연구자 접점 안내서비스 ‘청렴 알림톡’ 확대 추진
    • 업무공개 확대를 위한 청렴모니터링단 운영 강화
    • 직원 맞춤형‧참여형 청렴 전사교육의 강화
    • 전사적 청렴·윤리 활동 참여 강화 및 환류
    • 신뢰기반 내부신고 활성화 및 소통체계 구축
    • 민관협력을 통한 청렴정책 공유

재단은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업무투명’, ‘소극행정’ 등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 기관장 및 고위직을 중심으로 반부패 청렴 가치 수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초, 청렴 선포식을 통해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죠. 그럼 재단은 올 한해 청렴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이어 왔을까요?

01. 청렴‧윤리경영 체계 개편_윤리경영팀 신설(’25.3월)

기관장 직속 기획조정본부 내 전담부서인 윤리경영팀을 신설하여 윤리·청렴·내부통제·인권업무 통합 추진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중복과 혼선을 최소화하고 기재부, 권익위, 감사원 등 유관기관의 여러 규제와 준법 요구사항에 통합적으로 대응하여, 준법·윤리경영 추진에 있어 실효성과 전문성을 한 층 강화하였습니다.

  • (기존) 청렴·윤리 업무 개별 수행

  • (개선) 청렴·윤리경영 체계 통합·개편

    윤리경영팀

02. 기관장 주재 권역별 연구현장 간담회

재단은 올해 기관장을 필두로 전국 4개 권역 약 130여 명의 연구자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문 분야, 지역, 연령, 성별, 직급 등을 고려하여 여러 연구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청취했는데요. 평가관리의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 연구 수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 <호남‧제주권, '25.4월>
  • <영동 ‧ 영남권, '25.5월>
  • <충청권, '25.5월>
  • <수도권, '25.6월>

03. 기관 청렴도 제고 TF 수립 및 과제추진

청렴에 대한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 하에, 기관장 주재 청렴도 제고 TF를 중심으로 각 본부별 청렴특화과제를 발굴·선정하여 이행했습니다. 본부별 주요 과제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분별 2025년 본부별 청렴특화핵심과제
구분 2025년 본부별 청렴도제고 특화핵심과제
기초연구본부
  • 평가 전 과정 점검 메타평가제도 정규 도입·운영을 통한 평가신뢰도 제고
  • 사업관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알림톡 서비스 사업 확대
  • 연구현장-재단 간 양방향 소통강화로 현장 요구사항 적극 수렴
인문사회연구본부
  • 신규과제 사업추진 및 평가 진행 단계별 알림서비스 제공 강화
  • 정보공개 서한문 발송을 통한 업무 투명성 제고 및 예측가능성 강화
국가전략연구본부
  • 국가 R&D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개방형 상시기획체계 본격 추진
  • 외부전문가 부패위험 관리를 위한 “기획위원 체크리스트” 지속 실시
  • PM 역할 확대에 따른 책무성 강화 방안 추진
학술진흥본부
  • 대학재정지원사업 전문가 POOL 구축 및 활용으로 평가전문성 확보
  • 질적 평가 체계로의 전환으로 평가전문성 확보
  • 대학/전문대학 성과 확대를 위한 컨설팅 다각화 추진
국제협력본부
  • 해외 거점센터 관계자 대상 특화 청렴도 제고 교육 확대 추진
연구정책성과전략본부
  • 연구현장 소통 강화를 통한 연구윤리 청렴 문화 선도
중앙RISE센터
  • RISE·글로컬대학 평가 및 사업비 집행 전문성·공정성·투명성 강화로
    RISE 체계 안정적 정착과 신뢰성 제고
정보화관리실
  • 연구데이터(연구비 집행 세부내역) 공개로 투명한 연구비 집행 유도

Chapter 02 첫 조각은 ‘나부터’,
청렴의 연쇄를 잇다

맑은 물이 모여 강을 이루듯, 작은 실천이 하나둘 모여 청렴의 문화를 이룹니다. 재단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드는 ‘청렴’의 이미지를 바꾸고자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내부 직원이 청렴 키워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과 행사를 마련하고, 청렴 가이드북을 제작하며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청렴을 의무가 아닌 문화로, 형식이 아닌 일상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게 하고 있죠.

01. 모두 함께 참여해요! NEW 청렴소통회

그간 재단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일부 직원만 참여하며, 교육의 세부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죠.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재단은 보다 폭넓은 소통을 위해 부서별 청렴소통회 ‘마주하는 청렴진심’을 마련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소통회에서 각 팀의 직원들은 소규모로 그룹을 구성해 청렴시책을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재단 내 갑질, 특혜 제공 등 청렴 관련 이슈를 하나씩 짚어보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기관장이 직접 참여해 소통에 무게를 더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죠. 참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6.3점, 재참여 의사는 무려 95.2%를 기록하며, 재단 내 청렴 의식과 책임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 한국연구재단 청렴소통회 현장

02. 한 권에 담은 청렴의 마음, 「마주하는 청렴진심」 제작

지난 8월, 재단은 기관 최초로 청렴·윤리경영 가이드북 「마주하는 청렴진심」을 제작·배포했습니다. 대표 캐릭터 ‘늘프’가 등장해 업무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청렴의 기본부터 사례 중심 실천 방법까지 안내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는데요. 가이드북에는 올해 추진된 재단의 청렴·윤리경영 활동을 한눈에 짚어보고 갑질 예방 행동 규범, 안심변호사 제도 FAQ, 종합청렴도 및 고객만족도 교육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읽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청렴의 기준을 공유하고 있죠. 이번 가이드북은 재단 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청렴·윤리경영 가이드북 「마주하는 청렴진심」

03.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청렴 골든벨’

지난 9월 1일, 대전 청사 연구관 대강당에서 ‘도전 청렴 골든벨’ 행사가 진행(서울 청사 8월)되었습니다. 골든벨에 지원한 직원들은 청렴을 주제로 한 여러 퀴즈를 풀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청렴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평소 업무를 진행하면서 마주하는 청렴 상황을 퀴즈로 접하며 다시금 윤리의식을 되새겼죠. 치열한 접전 끝 최후의 10인에 선정된 직원은 대강당 단상에서 청렴 지식을 겨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의 뜨거운 열기는 청렴이 멀리 있는 가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025 한국연구재단 ‘도전 청렴골든벨’ 현장

도미노 한 조각이 연쇄적으로 움직이듯, 한 사람의 실천이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킵니다. 청렴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 신뢰의 문화입니다. 재단은 구성원 모두가 첫 조각을 세워가는 마음으로, 투명하고 열린 청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 조각이 내일의 신뢰를 세운다는 믿음으로, 재단의 청렴 도미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