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메인으로

구독신청 독자의견

밸런스 실험실 EP.03

알쏭달쏭 너와 나의 밸런스!
누구나 처음은 있다. 우리의 신입시절

살다보면 두 가지 갈래 중 하나를 골라야할 때가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은 모이고 모여 개인의 취향을 만들고, 크게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모두의 선택이 다 같지 않다는 사실. 밸런스 실험실에서는 일상 속에서 마주칠 법한 고민에 대한 여러분의 답을 탐구하며 지친 하루에 작은 쉼표를 찍어봅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하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입니다. 느닷없이 찾아온 가을바람이 치열한 하루를 견뎌낸 직장인을 위로해주듯, 사내에도 미래 버팀목이 되어줄 뉴-페이스들이 속속 얼굴을 비추는 시기인데요. NRF웹진 10월호에서는 공채시즌을 맞아, 나의 신입시절을 떠올려보고 앞으로 새롭게 찾아올 신입사원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09월 26일부터 2025년 10월 02일까지 NRF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답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Question 01 일당백을 자처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기획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쁜 마음에 이력서를 보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다음 중 팀원으로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말할 수 없는 속사정
  • 한 번에 두 사람의 시간을 소비해요. ㅠㅠ
  • 간단한 것조차 스스로 찾아볼 생각 안하는 사람이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 바쁜데 물음표 살인마 만나면 정신적 데미지가 크더라고요.
  • 저도 너무 너무 너무 바쁜 걸요!? ㅠㅠ
  • 업무를 배우려는 자세가 1도 없네요.
  • 에어팟끼면 일은 언제 배우나요?
  • 물음표 살인마는 제 이야기라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
  • 둘 다 겪어봤는데 마이웨이가 더 힘들어요.

Question 02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입사원이 둘이나 들어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함께 업무를 해보니 이 둘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음 두 사람 중 더 피하고 싶은 유형은?

말할 수 없는 속사정
  • 일을 못하면 회사에서 화난다.
    예의가 없으면 집에 와서도 화난다.
  • 착한 건 바라지 않아도 예의 없는 건 못 참아요.
  • 첫인상은 인사로 시작인데 인사를 안 해요.
  •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1인분!
  • 겪어보니 일 못하는 사람은 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 회사에서 일 잘하는 게 착한 것이더라고요.

Question 03 사무실 막내로 일한지 어느 덧 1년이 다 되어 간다.
우리 팀에는 언제쯤 신입이 들어올까 생각을 하는데,
그 망상이 여기까지 닿았다.
다음 중 여러분이 피하고 싶은 신입사원은?

말할 수 없는 속사정
  • 그러다 국감 걸리면 어쩔래요?
  • 요령 피우는 사람이 주변에 피해를 많이 끼치는 것 같아요.
  • 우리 재단은 꼼꼼함이 원칙이에요.
  • 사회생활은 처세술이 중요합니다.
  • 너무 꽉 막히면 힘들 것 같습니다.
  • 사회생활은 융통성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uestion 04 직장에서 선후배 사이에 남과 여, 성별만큼이나 고려해봐야 할 사안이 있다.
바로 후배의 나이.
여러분이 사수라면 다음 두 사람 중 누가 더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가?

말할 수 없는 속사정
  • 이미 20년 넘는 후배들이 들어와서 연상 후배는 괜찮아요.
  • 내가 꼰대로 여겨질까봐
  • 어린사람이 더 무섭다.
  • 후배인데 후배가 아니야...
  • 묘하게 대하기 어색할 것 같아요.
  • 장유유서가 몸에 밴 유교사회의 일원으로서 아무래도 접근이 어렵습니다.

밸런스 게임을 통해 우리의 시작과 처음을 돌아보고, 앞으로 만나게 될 신입사원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여러 답변들을 통해 예의와 공동체 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심심찮게 엿볼 수 있었는데요.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일터이기에 말과 행동에 조금 더 신중을 가하고, 아직 NRF가 낯선 신규 입사자나 신입사원들이 하루 빨리 적응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