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메인으로

    구독신청 독자의견

    보고서 도서관 과월호 e-알리미

    INSTAGRAM BLOG FACEBOOK YOUTUBE

    캠퍼스로드

    울산에서 보낸 청춘의 시간,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되다

    대학에서의 배움은 때로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생각지도 못했던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됩니다. 산업도시 울산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오준혁 씨에게도 캠퍼스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친구들과 의지하며 전공 공부에 매진하고,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움의 폭을 넓혀왔습니다. 그 결실은 대기업 취업으로까지 이어졌죠.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얻은 배움의 기회가 새로운 진로로 이어지기까지, 오준혁 씨가 걸어온 도전과 성장의 길을 따라가 봅니다.

    이달의 캠퍼스 주인공

    • 이름 오준혁
    • 대학 울산과학대학교
    • 소속 SK하이닉스
    • 주요분야 반도체

    배움의 기회를 취업의 결실로

    #산업기사3종취득 #비교과프로그램 #SK하이닉스취업

    이달의 캠퍼스 주인공은 산업도시 울산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온 오준혁 씨입니다. 울산과학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진학한 그는 다른 동기들보다 늦게 대학생활을 시작한 만큼,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도 남달랐는데요. 전공 공부와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 것은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 밤늦게까지 스터디카페에 모여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지칠 때면 서로를 격려하며 꿈을 향해 나아갔죠.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순간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즐겁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된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는데요. 이렇게 대학생활 동안 쌓아온 노력과 경험은 SK하이닉스 취업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한 오준혁 씨. 이제는 대학 시절의 열정을 간직한 채, 새로운 현장에서 또 다른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전문대학의 자율적인 혁신과 고등직업교육 강화를 도모하고, 맞춤형 직무교육과 진로·취업 지원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입니다.

    울산에서 키운 나의 가능성

    올해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8년 차를 맞은 울산과학대학교는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도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교육부터 전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교육과정,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돕는 비교과 프로그램까지 학생들이 진로에 맞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준혁 씨 역시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가능성을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활을 돌아보는 오준혁 씨에게는 ‘더 청춘을 즐기지 못했나?’라는 작은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했던 만큼 뿌듯함이 더 크다는데요. 특히 ‘교육과정 개선 학생 모니터링단(이하 학생 모니터링단)’은 자신의 성장은 물론, 학교의 변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울산과학대학교 김강연 기획처장은 “희생정신이 필요한 활동임에도 4개 학기 동안 꾸준히 참여하며 학교의 발전에 힘을 보탠 학생”이라며 그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울산과학대학교 전경
    • 전공 공부 외에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었어요. 물론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대학생활은 단순히 학점을 취득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도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누리기로 했죠. 돌이켜보면 단순히 이력서에 한 줄을 더하기 위한 경험이 아니라,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성장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자세가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 가운데 자신의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활동을 꼽아본다면?

      학생 모니터링단 활동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에요. 학생 모니터링단은 수업이나 학교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제안하는 활동인데요. 이 과정에서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제가 관심을 갖고 있던 설비관리 분야와도 닮아 있었어요. 설비관리 역시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됐어요. 자격증을 준비하다 보면 학원 수강료뿐만 아니라 실습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학교에서 교육과 필요한 자원을 지원해 준 덕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죠.

      기계정비산업기사 자격증 특강
      출처 : 울산과학대학교 기계공학부
    •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도 수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강의였나요?

      수강한 강의는 반도체 설비 유지관리 관련 교육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대한 기초 지식과 반도체 설비에 사용되는 PLC 프로그램의 작성 및 수정 방법 등을 배웠어요.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거고, 반도체 설비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했죠.

      처음에는 낯선 개념과 전문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는데요. 학교와 외부 클린룸에서 직접 실습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론으로만 접했던 내용이 실제 설비와 연결되니 이해하기 쉬워졌고, 반도체 설비가 어떤 환경에서 운영·관리되는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직접 경험하고 배워나가면서 새로운 분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여해 최신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직접 살펴보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흥미도 커졌어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전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당시의 배움은 현재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어요.

      세미콘 코리아: 국내외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반도체 산업 전시회
    • 여러 학기에 걸쳐 학생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신 점도 인상 깊은데요. 직접 제안한 의견이 학교에 반영된 경험도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실습실의 컴퓨터를 교체한 일이에요. 당시 3D 모델링이나 CAD 실습 수업에 사용하던 일부 컴퓨터의 성능이 좋지 않아 저와 친구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차례 개선 의견을 전달했죠.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당장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꾸준히 건의한 끝에 실습실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마침 저는 기계공학부 실습실 근로장학생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새 컴퓨터를 설치하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는데요. 제안한 의견이 변화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 제 손길까지 보탤 수 있어 정말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했다는 점이 기뻤습니다. 여러 학기에 걸쳐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보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 모니터링단의 제안으로 개선된 컴퓨터실
    •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쌓은 경험은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울산과학대학교에서의 시간은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혀줬어요.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실습과 활동에 참여했고,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교육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됐죠. 취업을 준비할 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학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히 전공 지식을 쌓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다양한 기회에 도전하며 제 가능성을 발견했고, 그 경험들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주었으니까요.

    MY CAMPUS PICK

    #울산과학대학교 공학관 앞 계단

    울산과학대학교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면 제2공학관 앞 계단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친구들과 늦게까지 공부하다 배가 고프면 제2공학관 앞 계단에 모여 햄버거를 시켜 먹곤 했는데요. 특별한 일을 한 건 아니지만, 함께 고민을 나누고 격려하던 그 시간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 즐겁게 버틸 수 있었거든요.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성장했던 소중한 추억의 장소였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이어지는 다음 장

    울산에서 꿈을 키워온 오준혁 씨는 이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의 형태와 성분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고 있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반도체 분야의 전문용어와 기술은 여전히 낯선 부분이 많습니다. 업무를 수행할 때는 물론, 동료들과 회의하는 순간에도 새롭게 배워야 할 것들이 끊임없이 생겨나죠. 그럼에도 대학 시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은 하나씩 익히고,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채워가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아가는 그에게는 이루고 싶은 목표도 생겼습니다. 바로 동료들이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되는 것.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 것은 물론, 선배들에게 배운 지식과 경험을 언젠가 후배들에게도 나눌 수 있는 기술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데요. 대학 시절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이제는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조급해지거나 자신감을 잃는 순간이 찾아와요.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온 자신을 믿고, 원하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때는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곁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힘을 얻으세요.
    여러분이 쌓아온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
    울산과학대학교 후배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대학생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