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F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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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처럼 때로는 오래된 친구처럼

인재양성지원팀은 재단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BK21사업과 WCU사업 운영을 맡고 있다. WCU사업은 해외 우수석학을 초빙하여 국내 공동연구 및 교육을 지원한 후속사업이다. 반짝이는 구두와 한손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호탕한 웃음을 선사하는 연구재단의 마당발 우정표 팀장을 중심으로 9명의 팀원이 하나가 되어 진행 중인 각 사업의 최종평가 및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기존 25명 이상의 다수 인원으로 운영되었던 사업이 소수의 인원으로 무리 없이 진행 된 것은 팀원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진 팀워크의 힘이 컸다고 한다. 소통이라는 대전제 아래 개개인이 하고 있는 주요 업무 공유와 지속적인 회의로 사업을 운영 한다. 팀장의 적극적인 소통자세와 팀원들의 협조가 돋보이는 이 팀은 단순한 직장동료를 떠나 가족을 연상케 한다. 아빠미소를 지닌 안영석 과장 역시 아낌없는 위트와 유머로 팀원들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다. 특히 여름휴가 방콕여행이 정말 해외여행이 아닌 집에서 쉬는 거라는 걸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며 과장님이야 말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마스코트라고 한다.

점심식사 후 개인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팀원들 간의 가벼운 티타임을 통해 자칫 무관심해질 수 있는 동료 사이를 허물고 서로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커피숍에서 도장 쿠폰으로 먹는 공짜 커피의 맛은 최고라고 한다. 이렇게 돈독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3월, 2단계 BK21사업 평가 기간 동안 재단 서울청사에서 팀원 모두가 동고동락하며 서로에 대해 사소한 것도 하나둘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로 하나가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생각은 딱딱한 회의 시간과 부서간의 일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생각이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료에 대해서 과연 서로를 알아보는 노력을 얼마나 해보았을까.

이 팀은 팀장과 팀원의 수직관계보다 동그라미 같은 느낌이다. 시작점에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어가고 도와주며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한다. 원점에 돌아왔을 때는 팀원 한 명이 아닌 하나의 팀이 된다.

일을 진행함에 따라 개개인의 운영방식이 다양하다. 공·사를 확실하게 나누는 방법, 냉철하고 직선적인 방법 등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방법이 옳고 그르다고 말 할 수 는 없지만, 기왕 해야 하는 일이라면 즐겁고 신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바탕에는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 또한 항해사처럼 팀장의 꼼꼼한 업무 파악과 정확한 지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각 팀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어떤 일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번에 만났던 인재양성지원팀은 소화제 알약 속 알갱이 하나하나처럼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상생의 한 해가 될 갑오년을 맞아 인재양성지원팀은 보다 능률적인 활동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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