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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구자들의 연구 환경과
성과에 대한 인식 변화: 2009 vs 2021

여성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과 성과 증진을 위한 노력은
사회적·제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 연구자들이 인식하는 연구 환경과 성과는 얼마나 증진되었을까요?
2009년에 수행된 설문조사와 유사한 문항으로
2021년의 여성 연구자들의 응답을 비교해봅니다.

국내 여성 연구자 현황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지난 10여 년 동안 매우 소폭으로 증가하여 2020년을 기준으로 약 25%에 불과

국내 전문학술지의 경우 여성 전임교원 남성교원보다 더 많은 논문을 게재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국외 전문학술지는 남성 전임교원이 여성 전임교원보다 더 많이 출판하는 경향 존재

연구 환경에 대한 인식 조사 설문

박사급 여성연구자들이 느끼는 연구 환경과 연구 성과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자 2009년의 1,054명의 응답과 2021년의 666명의 응답 차이 분석

2009년과 2021년의 응답자 특성을 비교 해보면, 기혼(결혼 경험), 35-44세의 응답자, 인문사회 전공자, 국내 학위자의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존재

여성 연구자의 연구 환경 및 성과 인식의 변화:
2009 vs 2021

차별 경험과 관해서는 연구 과제 신청이나 수주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차별 수준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남

연구 과제 수행 및 대형 과제 수주에 따른 차별은 개선된 것으로 응답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음

결혼 이후 개선된 변수는 가사 문제와 연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다소 감소

그 외의 변수들, 즉 가사 배분, 연구 활동, 연구단절, 전임 일자리, 연구 업적 등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악화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가족의 참여 수준, 출산과 육아의 연구 활동의 부정적 효과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 실적에 대한 부정 영향은 악화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

육아로 인한 연구 단절 경험, 출산과 육아로 인한 전임 일자리, 연구 과제 수주 및 연구 과제에 대한 장기적 영향에 대한 부정적 효과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산과 연구 단절 경험은 악화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음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독창적이거나, 연구 결과가 방법론과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매우 증가함

시사점

2009년에 비해 2021년에도 여성 연구자들이 인식하는 연구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결혼 이후 가사 활동으로 인한 연구 실적 부정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서 악화되었으며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한 연구실적 및 단절 경험을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모두 악화

실적주의(meritocracy)가 강조되는 학계에서 가정 내 출산 및 육아로 인해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여성 연구자에 대한 제도적 배려 필요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 연구자는 실적주의가 가정하는 균등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상태임

가정 내 가사 및 양육의 적절한 배분을 비롯한 사회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여성 연구자의 성과 및 경력 개발 도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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