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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지원관리, 성과의 시대에서 ESG 가치의 시대로!
한국연구재단, 12개 연구관리 전문기관과 ESG경영 실천 공동 선언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ESG는 전 세계 경영현장의 화두입니다. ESG는 비단 민간 기업에만 적용되는 경영질서가 아닙니다. 그동안 질적·양적 성과를 성공의 지표로 삼았던 공공영역에서도 이제 환경과 사회, 그리고 사람을 중심에 둔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이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연구관리 성과의 시대에서 ESG 가치의 시대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ESG 가치 확산에 이바지 하리란 기대입니다.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공공기관의 ESG 가치 실현은 선택 아닌 필수

한국연구재단은 연구관리혁신협의회 소속 12개 연구관리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 9월 23일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ESG 경영가치 확산을 목표로 ‘연구관리 전문기관 ESG 경영 실천 공동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 한국연구재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ESG 경영은 이윤 추구가 목표인 기업이 돈 버는 것 외에도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발전을 위한 사회적·윤리적 가치가 있는 일에 투자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2005년 유엔환경계획(UNEP)가 ESG를 공식 용어로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산업계 화두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환경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투명경영에 공공기관들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선포식은 사회적 책임이 큰 연구관리에 환경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이 중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는데요. 연구재단은 이공계와 인문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학과 연구기관·산업체의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과 관련한 모든 사업을 기획·평가·관리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평소 적극행정을 통해 친환경 연구지원 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타 전문기관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21년도 ESG 경영 우수 사례 44건을 선정하여 재단 안팎의 귀감을 얻은 바 있습니다.

다른 기관과 함께 선포식을 준비한 연구재단 기획총괄팀 김별희 연구원은 “여러 부처의 다양한 연구관리 전문기관들과 함께 ESG의 가치를 공유하고 준비해온 만큼, 캠페인 등을 통하여 보다 큰 홍보효과와 함께 연구현장에 친화적인 R&D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ESG 가치 확산의 기대를 전했습니다.

연구재단 고유기능 중심의 ESG 과제 발굴·추진

연구재단을 비롯한 12개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이 이번 선포식에 앞서 각 기관의 ESG 경영관련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함께 실천하고 싶은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참여 가능한 기관들이 소분과를 이루어 각 실행과제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구재단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비롯한 7개 기관과 함께 ‘국가 R&D지원사업 인권영향평가 공동 가이드라인 제작’을 비롯해 ‘에코 폰트 사용으로 탄소중립 실현’, ‘불필요한 연구행정요인 개선(Paperless)’, ‘노랑발자국’, ‘안전패키지’, ‘방한용품기부’, ‘불용 전산장비 기부물품 수집 및 자원 재생’ 등 E,S,G 다양한 분야의 실행과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연구행정요인 개선(Paperless)’은 2050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연구재단이 연구행정 현장에서의 실현방안을 모색한 결실입니다. 연구행정 현장에서는 혁신법 개정 등으로 종이문서 보관 필요가 경감되었으나, 여전히 대면결재 및 종이문서 보관 등의 관행이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재단은 수천만 건의 연구과제비 정산 절차에 전자시스템 및 전자영수증 제도를 확대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오염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종이영수증 제출 전면 폐지에 대한 연구자 만족도 결과가 94.6점(700명 대상)으로 연구현장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수 만개가 넘는 연구과제의 신청서, 계획서 및 보고서 제출 조항 개선을 통해 전자파일 이외 제본자료 등의 제출을 폐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3,000만 장의 A4용지 사용을 방지함으로써 86.4t의 탄소를 저감하고, 나무 약 3,000그루를 보호하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 및 ESG 글로벌 규제 확산으로 인한 제품재생(up-cycling) 산업 및 순환경제 활성화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구재단은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및 공공기관의 ESG책임 이행을 위해 불용 전산장비 기부물품 수집 및 자원 재생을 통한 ESG 경영 추진에도 앞장섰습니다. 대덕, 광주, 대구 등 5개 특구내 기업과 기관 등에서 사용연수를 초과한 총 380대 이상의 전산장비를 수거하여 선별 및 장비 재생을 추진하여, 5개 특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였습니다. 연구재단의 미래 폐자원 재생 및 순환 체계 활성화 실천은 공공기관의 ESG 책임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연구현장 친화적 R&D혁신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리란 기대입니다.

▲ 불용 전산장비 기부물품 수집 및 자원 재생

‘노랑발자국’ 캠페인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
앞장서며 S의 가치 실현

연구재단은 재단이 위치한 대전 내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며 S(Social)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습니다.

횡단보도 안전시설물 ‘노랑발자국’ 캠페인도 그 일환입니다. 전통시장 주변 상습 교통사고 발생구역의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안전에 기여하여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 유성구 구암교 인근 건널목에 설치된 노란 발자국

나아가 지역민과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며 S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는데요. 지역 내 소상공인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사업장 취약 부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및 교육을 실행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 내 소규모 영세 조경식재공사업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 및 작업상 주의 안전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소화기와 안전장갑 등 ‘안전패키지’ 물품도 기증하여 소상공인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대전 지역을 넘어 도농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도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는 주요 활동입니다.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하고 농촌지역과 1사3촌 자매결연을 맺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사3촌 결연마을인 공주 버들미 마을 주민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도록 2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ESG 경영기반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여 국민과 연구자에게 더욱 더 신뢰받는 연구관리 전문기관, 지역민과 상생하는 연구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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