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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2

“기초 과학의 오늘과 내일을 잇다”
「제2회 G-LAMP FESTIVAL」 성료!

주요 행사 소식부터 각종 안내 사항까지 한국연구재단과 연구현장을 잇는 다양한 이슈를 모아 전합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기초가 튼튼해야 내공이 생기고 실력이 쌓이는 법입니다. 과학기술 역시 기초 과학이 탄탄해야, 패러다임 변화에 원만히 대응하며 혁신 성과를 이뤄갈 수 있죠. 한국연구재단은 학문후속세대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초 과학 연구 생태계를 확장해가고자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이하 G-LAMP)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회 G-LAMP FESTIVAL」 현장을 돌아보며 그간의 활동과 주요 성과를 만나봅니다.

Chapter 01 ‘연구역량’ 막힘없이 발휘되도록!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 G-LAMP

G-LAMP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입니다. 대학 내 기초 과학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뛰어난 학문후속세대(석·박사 및 박사후 연구원)를 육성하고자 2023년 처음 마련되었는데요. 이후 대학이 연구소를 자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소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며 신진연구자가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등 대학의 잠재된 기초연구 역량이 막힘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G-LAMP) 추진배경

지난해에는 ‘대학, 새로운 지식 창출의 중심지’라는 비전 아래 지역 간, 학문 간 균형을 고려하여 사업 유형을 자연과학 중심의 Ⅰ유형과 공학 중심의 Ⅱ유형으로 이원화하고, 지원 분야 역시 10개에서 12개로 늘리는 등 사업모집 단계에서부터 지원의 폭과 실행의 유연성을 모두 확장했는데요. 현재는 기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14개 대학 사업단의 계속 지원과 함께 6개 대학 사업단을 신규로 선정해 대학 연구관리체계 강화, 혁신 공동연구에 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Chapter 02 우수 연구성과 공유의 장!
「제2회 G-LAMP FESTIVAL」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G-LAMP 사업 3년차를 맞이하여 그간의 우수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는 「제2회 G-LAMP FESTIVAL」을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라북도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전국 20개 대학 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성과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제2회 G-LAMP FESTIVAL
  • 일시 2025년 12월 2일 (화) ~ 3일 (수)
  • 장소 전라북도 부안 소노벨 변산
  • 프로그램
    • 사업단별 우수성과 발표
    • 박사후연구원 연구성과물 전시
    • 현장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 신규 사업단 소개
  • 참가자 20개 대학 사업단 및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관계자 약 500명
  • G-LAMP 참여 사업단
    • 강원대학교
    • 경북대학교
    • 경상국립대학교
    • 국립부경대학교
    • 국립창원대학교
    • 부산대학교
    • 서강대학교
    • 서울대학교
    • 아주대학교
    • 연세대학교
    • 전남대학교
    • 전북대학교
    • 조선대학교
    • 충북대학교
    • 경희대학교
    • 동아대학교
    • 순천향대학교
    • 숭실대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 충남대학교

이번 행사는 그간 박사후연구원들이 수행한 210여 건의 연구과제가 기록된 연구 성과물(포스터) 모음집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학문후속세대의 잠재력과 기초연구 분야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는데요.
행사 2일차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연구자(박사후연구원, 석‧박사과정생) 대상 공모를 통해 선발된 G-LAMP Young Star 시상과 함께 각 수상자들이 직접 성과를 발표하며 서로의 지식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G-LAMP Young Star 수상자

임준형 LAMP 포닥
  • 소속 : 강원대학교 G-LAMP 사업단
  • 사업 참여기간 : 약 1년 8개월
  • 주요 활동 및 성과
    • 화학생물학과 표적단백질 분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다수의 연구성과 창출
    • 특히, 조직 특이적 E3 ligase 리간드 발굴과 조건부 단백질 분해(Conditional PROTAC) 기술 개발을 통해 학문적 독창성과 기술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
    • IF 10점 이상 논문 2편 (ACS Cent. Sci., Nat. Commun.), JCR 상위 10% 논문 2편(Expert Opin. Drug Discov., Nat. Commun.) 포함, 총 4편 논문 출판
  • G-LAMP 참여소감

    저는 화학생물학 연구자로서, 단백질의 선택적 제어를 통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접근법을 모색해왔습니다. 박사후연구원 시절, 단백질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거나 단백질의 분해를 차단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단백질 분해의 정밀 제어가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강원대학교 G-LAMP 사업단이 보유한 다차원 유전체·단백질체 분석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가 제가 구상한 ‘조직 특이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실현하기에 최적의 환경임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LAMP 참여 이후 근육 특이적 E3 ligase KLHL41 기반 PROTAC 연구를 주도하며, 단백질 분해 효율을 높이는 covalent linkage 전략을 확립하였고, 공동연구를 통해 췌장 특이적, 뇌 특이적, 종양 특이적 E3 ligase 리간드 탐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세대 조직 선택적 단백질 분해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전체학, 약리학, 면역생물학, 화학생물학 등 다양한 연구그룹과의 교류를 통해 학제적 시너지를 경험하였고 “기초과학 간 융합이 혁신적 기술을 만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G-LAMP는 저에게 단순한 연구지원단을 넘어 새로운 연구 철학을 정립하게 한 과학적 성장의 토양이 되었습니다.

이나영 LAMP 포닥
  • 소속 : 경상국립대학교 G-LAMP 사업단
  • 사업 참여기간 : 약 1년 1개월
  • 주요 활동 및 성과
    • 분자제어를 통한 식물 유래 신분자 소재 개발
    • Plant Physiology (IF=6.9, 상위 6%), Developmental Cell (IF=8.7, 상위 4%), Frontiers in Plant Science (IF=4.8, 상위 12%) 저명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 및 교신저자 논문 3편 게재
  • G-LAMP 참여소감

    진주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찾던 중, 경상국립대학교 G-LAMP 사업단에서 LAMP 포닥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에서는 전문 연구자로서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쉽지 않았기에, 이 소식은 제게 매우 뜻깊은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 포지션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도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드문 플랫폼이라고 판단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2023년 12월부터 G-LAMP 사업단 LAMP 포닥의 초기 멤버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G-LAMP 참여는 제 연구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우선 사업단으로부터 연구 주제 설정과 실험 수행에 있어 독립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신뢰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는 제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G-LAMP의 가장 큰 특징인 융합과 협업의 연구문화는 제 연구 시야를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연구 경험은 주로 식물학 중심의 연구자들과의 교류에 국한되어 있었는데요. 경상국립대학교 G-LAMP 사업단에는 생명과학뿐 아니라 화학, 지질학, 수리과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과 포닥들이 소속되어 있는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는 단일 전공의 틀을 넘어 식물과 환경, 소재, 데이터 과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학제적 사고방식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 세미나, 페스티벌 포스터 발표, 내부 연구 공유회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다른 연구자들과 토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학문적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G-LAMP에 참여한 경험은 단순히 연구성과를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자로서의 책임감, 협업 능력, 그리고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비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G-LAMP 사업단과 함께 성장하며 기여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연구자로서의 여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김승희 LAMP 포닥
  • 소속 : 국립부경대학교 G-LAMP 사업단
  • 사업 참여기간 : 약 1년 7개월
  • 주요 활동 및 성과
    • 해상-육상 경계 물순환 과정에서 유기물·영양염류 오염원 이동경로 규명 연구
    • 동아시아 해역 물순환 연구의 안정동위원소 적용 선도 및 국제 네트워크 확립
    • 논문 5편 게재, 국제학회 10편 발표, 우수발표논문상 수상
    • 25년도 하반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임용(25.11.17)
  • G-LAMP 참여소감

    저는 지구과학 분야, 특히 해양화학 연구자로서, 인간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른 환경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양 환경오염 진단과 미래 해양 물질 순환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연구 방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안정동위원소 기반의 역학 및 수치 기반 모델과의 융합 방법을 제시하였고, 다수의 연구과제에서 해당 기법을 활용하면서 더욱 제 연구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국립부경대학교 G-LAMP 사업단 SEED 연구소가 제시한 “Sustainable Earth & Environmental Dynamics 비전 기반의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물순환 연구” 주제에 깊이 공감하여 제 연구 분야의 확장과 자기 주도적 연구 수행을 통한 자체적 연구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LAMP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아래에서 ‘국가 해양 연구·사업분야의 중심’이 된 부산 지역 기반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고, 사업단 내 연구 장비-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해양 유기질소 안정동위원소 비 분석기법’ 개발 추진과 Heriot-Watt University 등 국제적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립부경대학교 G-LAMP 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에서 연구자로서 개인적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그 덕에 국가적 해양수산 연구 분야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해양수산연구사로서 임용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LAMP 사업이 추구하는 ‘지역정착형 신진연구인력 양성’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제 연구 역량을 해양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국가적 차원의 수자원 및 수산자원의 보호와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현우 LAMP 포닥
  • 소속 : 아주대학교 G-LAMP 사업단
  • 사업 참여기간 : 약 1년 2개월
  • 주요 활동 및 성과
    • 양자역학 및 AI기반 고속 스크리닝을 이용한 신규 에너지 소재 발굴 → SCIE급 논문 3편 출판
    • 공정 데이터와 계산과학을 결합한 합성 가능성 예측이론 개발 → SCIE급 논문 4편 출판, 특허 출원 기여 1건
  • G-LAMP 참여소감

    계산과학연구를 실질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의 폭을 넓히고 싶은 바람과 함께 G-LAMP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G-LAMP 사업국제공동연구(인력교류해외파견) 프로그램에 지원할 기회가 주어졌고,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inSt. Louis에서 방문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해외 파견연구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 같은 계산 분야 연구자들은 실험분야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나 물리처럼 학문적 배경이 전혀 다른 분야의 연구자분들과도 협력해야 했거든요. 단순히 접근방식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전문지식을 이해하는 ‘갭’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초반에 정말 많은 대화와 교류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이 조율과정을 거치며 각 분야의 데이터와 계산결과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각자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하여 물성해석에 기여하며 공동연구 논문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G-LAMP페스티벌 등에서 만난 타 대학 연구자들과의 교류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G-LAMP의 가장 큰 성과는 ‘협력의 방식’과 ‘연구의 시야’를 넓힌 경험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융합연구의 필요성을 체감했고, 덕분에 앞으로 AI기반 소재연구나 국제공동연구를 이끌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더 명확히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20개 대학과 함께 새출발을 알린 G-LAMP. 교육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2025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 사업이 현장에 안착하여, 기초과학 분야 관련 대학의 연구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한국연구재단 역시 교육부와 함께 학문후속세대(석·박사 및 박사후 연구원)들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해 가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