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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유행예감 톡톡톡
첫 번째 톡, 리퍼브 제품 VS RTE 식품
남의 손길이 닿았던 물건을 다시 쓰는 건 왠지 찜찜하다고? 최근 들어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인해 반품됐거나 전시용으로 사용했던 제품 등을 다시 포장해 판매하는 이른바 '리퍼브 제품'이 인기다. 침체된 경기 탓에 알뜰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같은 리퍼브 IT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잘만 고르면 보호비닐을 뜯지도 않고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제품들을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잘 팔리며 스마트 기기 외에도 가구와 주방 가전, 레저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리퍼브 제품들이 있다.

이동통신시장에서 'LTE'가 대세라면 식품시장에서는 'RTE(Ready To Eat)', 즉 조리 과정이 간단한 식품들이 인기다. 예전에는 통조림과 냉동식품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물만 넣고 바로 끓일 수 있게 미리 손질된 모둠 해물탕이나 이미 삶아져 판매되는 메추리알과 조갯살, 뼈를 발라낸 고등어살 등 수산물과 과일 같은 신선식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인 가구와 함께 워킹맘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RTE 식품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수산물의 경우 매출이 5년 새 아홉 배 넘게 증가할 정도라고 한다.
 
두 번째 톡, '프레디'와 다시 뜨는 부성애
  바야흐로 부성애를 적극 실천하는 아빠들이 대세다. '프레디(Friend+Daddy)' 란 친구 같은 아빠라는 뜻으로, 육아에 적극 참여하면서 아이와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예전에는 과묵하고 근엄한 아버지상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엄마보다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들이 많아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들어 지상파 방송의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아빠의 역할이 강조되고 친구 같은 아빠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프레디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과거의 '돈만 벌어다주는' 아버지들과는 달리, 육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려고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처럼 아빠와 보내는 시간들은 엄마의 양육효과 못지않게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나 성 역할 인지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아빠들의 여가생활 참여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아웃도어나 캠핑 상품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 톡, 럭셔리 구르메
장기간의 불황 속에서도 일명 '럭셔리 구르메(Luxury Gourmet)', 즉 프리미엄급 식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다른 제품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식품군으로 자기만족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강남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된 명품 식품관들이 최근 젊은 층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개장 이후 지금까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한다.

프리미엄급 식품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과시형 소비 단계를 넘어서 건강과 자기만족에 보다 관심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프리미엄급 식품 브랜드들은 단순히 비싸고 고급스러운 먹거리만 내놓는 게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이 지닌 문화와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최상위 커피를 담은 프리미엄 캡슐커피라든지 장인 정신이 담겨 있는 명품 초콜릿, 유럽식 전통 디저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비슷한 제품군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소비자들은 제품이 주는 경험과 가치를 누리고자 자기 자신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네 번째 톡, 에코부머 VS 액티브 시니어
  '에코부머(Echo-boomer)'는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을 가리키는데 1979년에서 1985년까지 출생한 현재의 20, 30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베이비부머의 메아리(echo)처럼 돌아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부모 세대에 비해 훨씬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자란 에코부머 세대는 다양한 문화적 환경을 접하고 소비성향도 높은 편이다. 이들에게 있어 상품 구매는 단순히 물건을 구입한다는 의미 외에도 자아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소비 경향이 충동적인 게 특징이다.

한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란 건강하고 활동적인 연장자들, 특히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를 가리킨다.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이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라고 말한 데서 출발했는데,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1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부의 절반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55세부터 75세까지 이르는 이 '젊은 노인'들은 자산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이며 상품을 구매할 때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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