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ODA로 개도국의 미래 함께 그려요
연구재단, 고등한류로 개도국 백년대계 건설 이바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백년지대계입니다. 국가 발전의 대들보가 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가장 지혜로운 투자이기도 합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돕는 공적개발원조(ODA)에서도 교육은 중요 의제인데요.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호에 소개한 과학기술 ODA뿐 아니라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과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을 통한 교육 ODA도 활발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선례를 배우려는 수원국의 협력 요청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은 교육 ODA를 확대 추진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구촌에 희망을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유하스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 초청연수
국제학술대회 참석 및 포스터 발표
지역사회 요구도 조사
간호대학 교육과정 리모델링 회의
협력국의 고등교육 역량 제고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협력국의 고등교육 역량을 제고하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한국의 대학이 우리나라 우수 고등교육 시스템 및 발전 노하우를 전수하여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학과를 개설 또는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대한민국 대학과 개발도상국의 대학이 서로 파트너를 이루어 협력국 대학의 교육과정 컨설팅, 교재 개발, 교원역량 강화 및 학과 인프라 구축 등 학과 구축에 필요한 제반 사항의 운영을 돕습니다. 또한, 학과 개설/개선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도 지원하여 현지 산업 및 사회적 수요에 따른 우수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시스템 강화에 기여합니다.
사업첫해인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 동안 총 15개 국가 27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각 국가별 수요에 따라 간호학과, 특수교육과, 재료공학과, 화학교육과 등 다양한 학과 개설 또는 개선이 되었는데요.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수원국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등교육 국제개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개편안을 마련하였습니다.
2020년 15개 사업단에서 2022년에는 25개 사업단(약 1.5배), 2025년에는 45개 내외 사업단(3배)을 지원한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2022년 사업단부터는 전문대학 유형을 별도로 신설하여 전문대학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활용되리란 기대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2022년에는 ‘코로나19 대응 보건의료분야’를 지정형 과제로 운영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감염병 등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2018년도부터 사업기간이 종료된 기존 사업단 중 성과가 우수한 사업단은 평가를 통해 기존 지원국가 내 다른 대학 또는 다른 국가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우수사업 확산형 프로그램도 도입되었습니다.
2022년 더욱 체계화되고 강화된 지원프로그램이 수원국 교육환경 개선의 단비가 되길 기대합니다.
네팔 교육부(장관) 마스터플랜 협의
교수요원 전공집중강의
특수교육학 마스터플랜 세미나 개최
특수교사 단기연수
개도국 교육관계자와 기관의 역량 강화 ‘글로벌교육지원사업’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 지원하는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은 개도국의 교육관계자와 기관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ODA 사업입니다. 지난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평생학습을 장려’한다는 인천선언 내용을 확정한 바 있는데요. 한국연구재단은 수원국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교육 ODA 사업을 추진하며, 수원국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은 UN의 지속 가능 목표 달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등 국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교육 분야 개발 활동 등을 추진하며 현지 맞춤형 교육 ODA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수요 조사 △교육협력 사업 △교육 ODA 기반 강화 분야로 나누어 추진됩니다.
한국연구재단은 교육 ODA의 추진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통해 사업 주체 간 정보교류 및 컨설팅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2014년 이후 매년 ODA 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ODA 컨퍼런스’ 개최하였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국제기구를 포함한 정부부처, 민간단체(NGOs),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국내외 교육 ODA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교육 ODA 참여를 촉진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별도로 개최되어 온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콘퍼런스(2014년~)’와 ‘SDG4-교육2030 포럼(2017년~)’ 두 행사를 연계한 ‘한국의 SDG4 이행과 교육회복 국제포럼’ 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외 교육 분야 석학, 국제기구 및 교육개발협력(ODA)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교육 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4) 이행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교육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는데요. 행사 1일 차에는 ‘우리의 교육 경험과 SDG4 이행, 한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시게루 아오야기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장,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학교 국제교육실천학 교수 등 국내외 연사들의 기조 강연 및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2일 차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교육개발협력(ODA)과 SDG4’를 주제로 국제기구, 교육청, 대학 등 교육개발협력을 추진하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모든 국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ODA 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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