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재교육과
연구, 현재 넘어
미래까지 설계하다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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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재교육과 연구,
현재 넘어 미래까지 설계하다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로 불립니다. 특히 유년기부터 이뤄지는 영재교육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핵심과업으로 꼽히고 있죠. 그만큼 어렵고 또 막중한 책임감이 필수인데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는 이 같은 방향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교육기관입니다. 교육자로서 한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연구소의 기반을 확립한 이경화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와 현재 소장 전주성 숭실대학교 교수 그리고 이를 함께하는 수많은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곳.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의 진면목을 들여다봤습니다.

영재교육 선도의 길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는 대한민국의 영재교육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4년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영재교육과 관련된 여러 연구·교육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지금은 단순한 학교 내 기관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영재교육 선두기관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영재교육연구소는 측정도구 및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유아·초등영재 판별과 영재교육 및 창의성 교육, 일반 프로젝트 등을 수행 중이며, 서울시교육청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영재교사 연수를 진행하였고 유아교사 대상 연수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년층 영재교육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 시도교육청 및 기타 기관과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까닭에 조기 영재교육의 중요성을 주목하여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잠재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연구소는 유년기 영재들의 영재성과 잠재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표준화 검사와 영재판별검사를 적용하여 영재로 판별된 학생들에게 맞춤형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경화 교수는 “국가가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을, 우리라도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집스러울 정도로 기초 단계의 영재 기반교육에 신념을 다한 것 같습니다”라며 연구소의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체계화된 연구교육 시스템이 핵심

숭실대에서 26년간 근무하고 지난 2022년 8월에 정년퇴임한 이경화 교수는 국내 영재교육의 권위자이자 전문가로서 지금도 현 전주성 소장 및 연구원들과 함께 현역과 다름없이 관련 교육과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경화 교수는 앞서 숭실대의 평생교육학과 설립을 주도했고 이후 영재교육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현재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연구책임자: 전주성교수)을 돕고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2024년 3월 문을 여는 세종국제학교(Sejong International Academy) 설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영재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각오 속, 체계화된 학교조직을 통해 미래를 짊어질 영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영재교육과 연구는 저의 신념이자 평생의 사명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 기반이 단단히 갖춰져 있는 연구를 통해 영재교육의 어떤 방향성을 설정하고자 한 것이죠”라고 영재교육에 대한 철학을 강조한 이경화 교수는 “교육은 어떤 목표가 설정되면 10년, 20년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일관성과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재라는 것이 타고난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아무리 타고났어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면 그 영재성을 발현하지 못합니다. 가능성 있는 영재를 발굴하고 적절한 교육을 시키는 일을 앞으로도 뒷바라지 할 각오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연구재단과 함께하는 인재 양성의 길

영재교육연구소는 지난 2019년 9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교육연계형 사업(6년)에 선정되어 현재 2단계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오랜시간 동안 수없이 많은 한국연구재단 연구를 수행해온 이경화 교수는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대한민국 미래교육모형을 그리고, 교수-학습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사업에 초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이번 연구를 설명했습니다.

영재교육연구소는 이처럼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고자 이를 위해 필요한 스마트교육 공간구축, 화상수업, 글로벌 캠프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핀란드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학회에 참여, 관련 내용을 발표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경화 교수는 “해외의 여러 인사들이 우리의 이러한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교육기부에 대한 요청도 많은 편이죠. 앞으로도 저희는 연구기반 교육의 완성이라는 목표 아래 미래형 교육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연구

긴 시간, 영재교육 한 길을 걸어온 이경화 교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과 관심이 더 늘어나길 희망했습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그 중요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경화 교수는 “인문사회분야 연구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작게는 한 분야의 사업부터 나아가 국가 경제적으로까지, 사람이 없으면 일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연구에 대한 가치와 관심이 더 많아지길 소망해봅니다. 저 또한 언제까지나 대한민국의 영재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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